오후 1시30분 대항외과 진료가있어서
2시간전 체혈실에서 피뽑고. 대기타다가 외래진료를 보았습니다.
교수님-팬티에 실수도 하시나요?
나-그게 염려되어 기저귀 착용중입니다.
교수님-하루 몇번정도 화장실 가세요?
나-5~10번 정도 갑니다.
교수님-아! 그래요!?(20번 이상 갔을거라는 예상을 하신듯ㅋㅋ) 양상이 좋네요.
교수님- 복원수술후 2~3달은 많이 힘들수 있다.
그기간만 잘 극복해봐라.
그리고 케겔운동 하루에 300번 이상 하는게 좋다.
괄약근도 근육이기 때문에 잘 발달되면 부피가 커진다.
부피가 커지면 배변양상이 더 좋아진다.
의사생활 경험상 여러환자들을 봐왔고 평균 1년6개월동안 케겔운동 많이해서 발달시켜놔라 그후에는 인체가 적응기가 끝나서 그상태 그대로 쭉 간다.
나- 네 알겠습니다.
교수님 제가 받을 처방약은 무엇이 있을까요?
교수님- 지금상태보니 복용안해도 됩니다.
실밥은 뽑았나요?
나- 아뇨
교수님- 실밥뽑고 가세요~
나-네
이런대화를 나눈후 상처장루실에 가서 장루간호사님이 스테플러와 나일론실을 제거해주셨어요. 아플거에요! 했는데 한번 따끔거리고 아무느낌 없었어요.
실밥을 제거후 걸어봤더니 겉살과 속살이 따로 노는 느낌이 들어서 살짝 신기했고 복대는 했지만 익숙치않은 느낌이라 손으로 배를 부여잡고 걸었습니다.
12월중순에 첫 추적검사를 위해 CT촬영 예약을 하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교수님과의 대화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1)복원수술후 2~3개월 엄청힘들다.
이기간동안 하루 20번이상 화장실가는 경우 장루를 다시 만들어 달라는 환자들이 많다.
잘 극복해라.
2)수술후 인체의 신비함은 1년6개월정도 일어난다.
이시기에 괄약근 잘 발달시켜놔라.
변의 없을때 케겔운동해라.
마려울땐 싸라.
1년6개월 지난시점에서 뭔가 개선하려해도 되지않는다.
3)넌 지금 상태 괜찮은거 같으니 처방약은 없다.
잘가라
장루간호사- 오늘이 마지막 드레싱이고 일요일(3일후)부터는 상처오픈상태로 샤워가능하다.
세로로 붙여준 얇은 테이프는 일주일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으면 직접 제거해라.
이렇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무슨약을 처방받을까 어제 준준맘님과 알차게 대화나눴는데 처방약은 무산되었습니다.
저의 장루복원후 첫 외래진료 이야기였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