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Edgar Allen Poe가 남긴 유명한 말입니다.
귀로 들은 것은 아무것도 믿지 말고, 눈으로 직접 본 것은 반만 믿어라.
정보의 홍수시대에, 우리와 같이 절실한 사람들은 혼란의 한 가운데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업종 불문, 아이템 불문 광고/홍보/마케팅을 위해 블로그, 지식인,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업체에서 업로드한 거짓, 허위광고들 조차 검색엔진 상단에 노출되다보니 우리에겐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의 특성 상, 한 번 관심 준 영상과 유사한 내용의 영상들이 반복 노출되고, 이 알고리즘을 따라가다 어느새 가스라이팅 당해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 들어, Big5 병원을 비롯해 대학병원에서 사실과 임상근거에 기반한 치료가이드, 투병가이드를 소개하지만, 자칭 암요양병원이나, 한의원, 자연치유가 들에 의해 부정되는 우스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며, 그 뒤에는 본인들의 잇속을 챙기는 파렴치함을 숨기고 있기도 합니다.
일본은 과학, 의학 선진국이기도 하지만, 유사과학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한 해에도, 수 많은 유사과학 도서들이 출판되고 있으며, 기초 해부학이나 생화학을 무시한 근거없는 주장들이 사람의 귀를 솔깃하게 합니다. 이런 도서들이 분야별 전문 번역가가 아닌, 일반 언어 번역가를 통해 번역되어 팩트 전달도 제대로 못하는 저질 출판물들이 범람하고 있으며, 자기 이익에 맞춰 자칭 암요양병원, 자칭 자연치유가, 한방병원, 다단계, 네트워크 판매업자 들이 인용 전파하고 있습니다.
정말 화가나는 사건 중에 하나..
아내가 3기 위암진단을 받았는데, 콘도마코토의 책을 읽고 유사암 운운하며 노성훈 교수의 수술/치료를 거부하다, 6개월을 훌쩍 넘겨 증상이 나타나고서야 치료 시작, 결국 1년 반만에 아내를 하늘로 보내는 과정을 목도한 일이 있습니다.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유를 선택했다 유명을 달리한 분들이 이 공간을 거쳐가셨지만, 그 들은 환우 본인이며, 본인 스스로의 선택이었고, 보호자의 잘못된 선택과 종교에 기댄 가스라이팅으로 소중한 생명과 아이들의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내면서도 반성과 후회없는 모습을 보며, 암 경험자로서, 크리스천으로서 매우 분노한 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건강/식이 정보는 수 십년 전부터 방문판매 사업자, 다단계, 네트워크 판매업자들이 일본의 유사과학을 인용하여 전파한 내용이 대부분이고, 기정사실화 되어 상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즙기를 판매하는 자는 믹서기나 블렌더의 영양소 손실을 운운하며 녹즙기는 커녕 블렌더도 변변치 않던 시대의 거슨요법을 팔아먹기 바쁘고, 다단계/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고려은단 직원들은 합성비타민을 많이 먹어 딸만 낳는다는 헛소리를 비롯해, 자궁암 환자들은 적출한 자궁에서 샴푸냄새가 난다, 코팅팬은 발암물질이니 스텐팬으로 바꿔야 한다며 제품판매를 위한 거짓을 늘어놓습니다.
방울토마토의 색소를 농약이라 속여 세제를 팔고, 영양제를 태워가며 천연비타민이라 낙엽냄새가 난다며 입만 열면 거짓말을 늘어놓는 자들을 통해, 지금 동행에도 월 200만원 이상의 글로벌 다단계의 영양제를 갈아서 소분하여 드시는 분들 많으며, 수 백만원을 호가하는 주열기, 자수정 매트, 정수기를 사용하며 자기만족 하는 분들 많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 충분히 이해하나, 조금만 검색하고 공부하면 유사과학에 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동행 회원 여러분에게 당부드립니다.
1.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따라가며 가스라이팅 당하지 마세요. 알고리즘은 여러분의 검색과 시청이력을 분석하여 선호하고 관심있는 컨텐츠를 우선노출 합니다. 지극히 편향된 영상만 접하게 될 확율이 높습니다.
2. 대부분의 대형병원은 기본 적으로 치료 중, 치료 후 관리 및 식이에 대해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항암교육, 수술 후 교육, 퇴원교육과 책자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튜브에 채널을 개설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숙지하세요.
3. 논문의 인용을 주의하세요. 답을 정해놓고 그 주장을 뒷받침할 논문을 찾아 끼워맞추기식 이용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논문은 그 논문이 채택된 저널의 레벨에 따라 신뢰도를 달리합니다. 조금 비약하자면 MD Anderson, Johns Hopkins의 논문이라 하더라도 저널에 게재되지 못했다면 연구결과에 의문을 가지는 것이 맞습니다. 항암효과가 있다는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인용하는 대부분의 논문은 실험실 수준의 연구가 대부분이며, 연구기관 역시 신뢰할 수 없는곳이 많습니다.
4. 꿈의 신약이라며 올라오는 기사들을 유의하세요. 대부분 Fund-raising, 주가부양을 위한 보도자료일 뿐입니다. IRB 승인내역 조차 없음에도 임상을 진행했다는 보도자료들을 보면 한 숨이 나옵니다.
5. 유사과학에 제발 혹하지 마세요. 레몬수는 저도 십년넘게 꾸준히 마시지만 산성체질, 알칼리성 체질 운운하는 것은 유사과학입니다. 팔상체질을 비롯한 체질론, 유사암, 알칼리수, 육각수, 음이온, 전자렌지 괴담, 심지어 저녁에 먹는 사과의 유해성까지 자칭 암요양병원, 한방병원, 약사, 한약사들이 개설한 채널을 통해 상식인양 설파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해부학, 생화학 등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된 영역조차 거스르는 주장들을 경계하고 검증하려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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