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경,
그동안 관절통이다 위궤양이다 잘못 알고 치료받던 엄마가 염증수치가 너무 높음을 느껴 CT 찍어보고 난소암 4기임을 알게 됬습니다.
그날 바로 순천향대부천병원에 입원하고 CT에 PETCT에 MRI에 조직검사에 일주일동안 엄청난 속도로 검사를 마치시고
09/09최종적으로는 간전이, 복막 전이가 있는 투명세포 난소암 4기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는 아직 X)
그래도 조직검사 결과 전에는 엄마도 의사선생님 말씀에 상피성 장액성 고등급으로 예상하고 있어 항암치료가 잘 듣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예후가 안 좋을 확률이 높은 투명세포암임을 알고 한번 무너지셨고
또 수술 시 전원을 생각하고 있는 국립암센터에 검사지를 들고 09/10 방문했고?
임교수님께서
- 투명세포암은 항암제가 듣지 않으면 항암도 수술도 할 수가 없는데 1/10확률로 아예 항암제가 듣지 않는다.
- 투명세포는 40%확률로 혈전이 생기는데 혈전으로 죽은 사람도 있다.
등등 따지고 보면 냉철하신 말씀들을 해주셨는데,
엄마는 모든게 다 최악의 케이스에 해당되는 것이 자신일까봐 두려워하며 울고 좌절하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는 것이 보이네요.
딸인 제가 아무리 긍정적인 쪽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한다고 하지만 엄마는 평소에도 걱정이 많은 편이라 현재는 공포와 좌절의 감정에 매몰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그런 절망적인 감정이 환자를 더 빠르게 약하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에게 이런 생각에서 빠르게 벗어나게 하고 희망을 주기 위한 활동에는 뭐가 있을까요?
일기쓰기? 웃긴 것 보기? 옆에서 계속 희망적인 이야기 해주면서 괜찮아 지길 기다리기
위는 제가 생각한 방법인데
혹시 개인적으로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