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1.5cm 췌장암 혈관에 딱 붙어 수술불가, 연세 있어 항암불가 아빠가 방사선 치료하게 되었어요.

사랑하는아빠l췌보
2024.09.04 10:57 | 조회 1.8k

서울대 소화기 내과 다닌지는 3년이 넘었는데 지난달 췌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췌장암 체부 1.5cm / 혈관에 딱 붙어 수술불가 / 연세 있어 항암불가

통증은 없고 배와 등에 열이 나며 혼자 거동 다 하시고 기억력은 자식들보다 훨씬 좋습니다.

소화가 안된다 하시고 49kg며 체력이 약해요.

엄마는 치료를 안했으면 했고

자식들은 중입자치료를 알아봤지만

세브란스 중입자는 항암치료가 필수라 하고

일본 QST병원에 문의하니 중입자 치료를 받기위해 항암이 필수는 아니나

환자의 상황을 봐야한다고 하는데

부모님은 일본에서 치료를 원치 않으세요.

서울대 지의규 교수님(방사선과) 진료때 주변 분들 세분 붙잡고 부작용 없는지 여쭤봤습니다.

다들 괜찮다고 선생님 믿고 하라고 하셨어요.

근데 우리 아빠(49kg)처럼 연세 많고 마르신 분이 없었습니다.

다들 건장하셨어요.

선생님은 돌려 말씀하셨는데 완치는 아니고 보존치료인것 같긴합니다.

수술불가, 항암불가라 듣고 낙심하던 아빠가

방사선과 선생님한테 80대지만 70 못지 않다고 하실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빠의 선택으로 방사선 치료 합니다.

갑작스런 진단과 담주부터 시작되는 방사선치료.

책은 3권 읽고

카페에서도 정보를 찾고 있긴합니다만 우왕좌왕하고 있어요.

겁을 주며 엄청 비싼 치료를 권하는 것에 혹하지 말자 하고 있습니다.

83세시고 체력 약하신데다가 피부며 장이며 많이 얇아서 수십년 전 탈장 수술 때도 선생님이 2겹을 댔다고 했어요.

지금까지 엄청 고생만 한 아빠, 이제 경로당 임원도 하시고 당근도 하시면서 조금 재밌어지셨는데...

방사선 치료관련 작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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