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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콧줄로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것들을 뺐고
목요일 밤까지 상태가 나쁘시지 않았습니다.
금요일 새벽에 갑작스런 오한과 엄청난 양의 대변을 쏟아내시며
폭력적인 섬망증상이 나타나 수액줄도 다 떼버리시고
위험한 상황이 있어 억제제 사용하여 진정제 투여를 간신히 했습니다.
이후 몰핀 30을 달고 하루정도 의식이 없는 것 처럼 주무시면서 토 하시고...
오늘 새벽부터 의사표현이 시작되며 통증 또한 동반되어 몰핀 30에 추가투여를 해도 통증이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본원에서 받은 펜토라 200을 드셨는데도 여전합니다.
그런데 화요일 본원 항암외래 잡혀 있는데
저는 아버지와 함께 꼭 가서 항암은 받지 못하더라도
교수님을 뵙고 싶은데 현 2차병원에서는 갑자기 몰핀을 떼면 위험하다..현재 복합적으로 안좋은 상황이라 고통을 덜어주는 방법 밖에는 없다..라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진통제만 투여하는걸 지켜봐야하는건지... 드시고 싶어하시고 움직이고 싶어하시는데
저렇게 그냥 두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