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사랑하는 남편이 제 곁을 떠났어요

도희십이지
2024.09.01 15:37 | 조회 3.5k

어제가 삼오제였어요

계속 눈물이 멈추지를 않고

숨도 쉴 수가 없어요

마지막에 섬망이 심해

거의 알아듣지 못하는 말들을 했어요

눈물이 고인듯한 표정으로

제 눈을 보며 말을 했는데

아무리 들으려 해도 모르겠더라고요

먹지도 옆으로 눕지도 못해

너무 마르고 욕창도 심하고

통증이 잡히지 않아 정말 힘들어했어요

가슴이 너무 아프고 또 아픕니다

마지막에 제가 못 알아들어

혹 더 고통스러웠던 건 아닌지

길게 갈 줄 알고

24시간 붙어 있지 않은 것도 걸리고

아프다고 소리 지르는데 못 지르게 하고

힘들다고 짜증내고

보고싶고 만지고싶고

제발 꿈에라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감사드립니다

유일하게 의지했던 곳이네요

꼭 이겨내시고 용기를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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