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운동 모임 2차

완생 l 직본직보
2024.08.31 19:05 | 조회 976

아침 저녁 선선해진 공기로 느끼듯, 시간은 어느새 쏜살같이 한달 흘러, 오늘은 직장암 운동 모임 2차였습니다.

어제 뭘 잘못 먹었는지 배변양상이 좋지않아 새벽부터 들락날락 화장실로 항문이 쓰리고 피도 나고 짓무르는 듯한 상태였지만, 내 친구 바세린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출발. 그래도 오늘은 견딜만한 더위가 예상되어 차 놓고 버스 타고 갔어요. 파란 하늘 보며 한강을 건너니 참으로 좋네요.

파랗고 청명한 늦여름 하늘

화장실 문제로 살짝 늦게 도착하였는데 이미 열띤 강의 중이신 전용관교수님. 아무 댓가없이 이렇게 직장암환자들 살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실습에서는 연대스포츠과학과 대학원생분들이 일대일 도우미로 우리 동행분들 동작을 같이 봐주셨어요.

두어시간 알차게 보내고, 교수님께서 그리고 우리 동행분들께서 내어주신 귀한 시간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각자 일상에서 열심히 운동하며 나를 챙기기로 하고 아쉬운 인사하며 교수님과 선생님들과는 헤어졌어요.

동행분들은 따로 모여 차 한잔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웠구요. 쌍둥아범님께서 저희 모두에게 차를 사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허리 통증 쾌차하시기를요.

오손도손 함께 했던 연대 건물 밑 카페

총 2회차 운동 수업은 모두 끝났지만, 이렇게 만난 우리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며 또 만나기를 기약했습니다.

버스 타고 가면서 들었던 노래 스샷도 올려보아요. 제가 참 좋아하고 본받고 싶은 가수 서문탁님(인생 힘든 시절도 잘 이겨내고 엄청나게 노력하는 분이여서요, 오늘 숙련된 조교의 멋진 시범 보여주신 민지승파파님과 동갑이실듯. 파파님도 화이팅!)과, 또 멋진 보컬 손승연님이 함께 부른 아마추어라는 곡이에요. 우리 모두 슬프고 고된 날이 있더라도, 그날이 또 나름의 행복이었음을 느끼며 살아가길요.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동행분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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