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20대 위암4기, 2차약제(탁솔+사이람자), 1사이클 완료!

예당l위본
2024.08.30 08:46 | 조회 6.6k

안녕하세요~! 20대 위암4기 환우 예당입니다.

항암 15차 진행 후 내성이 생겨 2차약제로 바꾸고

조금 걱정했던것들을 뒤로 1사이클을 완료하고 왔습니다!

어제 항암치료를 하고 왔는데 다행히 컨디션은 완전 좋은상태!

피검사 결과를 보니 2000을 찍었던 췌장수치와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종양수치는 아직 내려오는 중)

늘 큰 부작용 없이 이렇게 항암치료를 할 수 있다는거에 감사하며..

탁사조합은 탈모라는 부작용은 예외가 없네요 ㅎㅎ

아침에 눈을 뜨니 평소보다 왕창 빠져있는 머리🥹

약을 바꾸고 탈모 소식에 현재는 항상 유지하던 긴~~머리를 단발로 잘랐어요 이번주까지 예쁘게 꾸미구 머리카락 있는 삶을 즐겨야겠어요!!!

2,30대 환자들은 암세포도 젊어서 어디로 튈지 모른다구하네요

그만큼 한번 암세포가 생기면 빠르게 퍼지지만 항암약도 잘 든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생각하려고해요 저는 이번년도 안에 수술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보려구요 쉽지않은 여정이겠지만 끝까지 힘내봐요 함께💪🏻


(항암일기🤍)

2024.8.13. 화요일 - 1사이클(탁솔+사이람자)

약을 바꿀거라고 대충 예상을 했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조금 두렵기도 하고.. 마음이 많이 복잡했는데 그동안 블로그를 보고 응원해주고 있는 많은 사람들 덕분에 빠르게 멘탈회복을 했다

사람들의 마음과 응원이 얼마나 큰 힘이되는지 ••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 감사하다 이게 바로 사람사는 세상

걱정은 하루 이틀정도? 미리 걱정해봤자 바뀌는건 없으니 그냥 오늘에 집중하자 집중하자! 스스로를 다스린다

다행히 첫 치료는 부작용이 없어서 잘먹고 잘자고 잘 지내는 중!

내 몸은 항암치료 받은 당일을 제외하고는 입맛이 금방 돌아온다

다만 탁사조합으로 피할 수 없는 가장 큰 부작용은..🥲💇🏻‍♀️

14일의 기적이라고 하니.. ㅎㅎ 당장은 그때를 생각하면서 우울해하는것보다 지금 내 모습을 오래 담아두고 기억해야지

첫 탁솔과 사이람자의 만남은

살짝 근육통이 있을랑 말랑, 두피도 괜히 조금 아플랑말랑

입맛은 조금 떨어져서 먹는양이 줄었지만 워낙 먹보라 잘먹는편

아마 3주차에 다시 탁솔+사이람자 맞을때가 몸도 마음도 힘들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전까지는 충분히 하루하루를 즐길수밖에 !


2024.8.20. 화요일 - 1사이클(탁솔)

2박3일 입원이 아닌 첫 외래에서 맞는 항암!

환자복이 아니라 입고 온 옷 그대로 포트만 연결해서 맞으니까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편하기도 하고 ㅎㅎ

도착하자마자 피곤했는지 주사맞는내내 기절하고 탁솔 하나만 맞는 날이라 2시간내외로 빨리 끝났다

그리고 주사맞자마자 배고파서 엄마랑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 하나 다먹구 바나나먹구 집와서는 닭볶음탕 한그릇 뚝딱!

+ 계속 배고파서 과일과 누룽지를 엄청 먹었다는..

원래 탁솔만 맞으면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지..?

오히려 입맛이 돌아와서 너무 잘 먹는중!!!

처음으로 항암하면서 몸무게가 늘었다 2키로나 ㅋ

그래.. 이렇게 항암 부작용 없는거에 정말 감사하자 ㅠㅠㅠ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부작용이니 지금 이순간을 즐겨야지

지금처럼 환자같지 않은 마인드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이겨내보는거야 ~! 화이팅:)


2024.8.29. 목요일 - 1사이클(탁솔+사이람자)

화요일에서 목요일로 이제 매주 목요일 항암으로 바뀐다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지난주! 약을 잘 받아들여서 몸이 조금씩 좋아지는게 느껴질때 행복하다 ㅎ

항암약이 바꼈다는 이유로 왜이렇게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는지

그렇게 짧은 마음 고생의 시간이 지나고 더 긍정적으로 아무렇지않게 하루하루를 즐기는 중이다!

탁솔+사이람자 두개를 맞는 날에는 호중구 수치때문에 검사결과를 교수님 뵙고 확인하고 항암을 할수있다

이번 항암제는 부작용중에 코피도 있고 (나는 살면서 코피 한번도 난적이 없지만..) 피가 잘 안멈추니까 피나는 걸 조심해야하는데 피검사할때 확실히 지혈이 안되는게 느껴졌다

내 몸상태는 내가 가장 잘 알기때문에 뭔가 오늘은 피검사 결과나 종양 수치 결과가 살짝 좋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병원에 갔다

다행히 종양수치가 줄어서 55.7에서 34로 내려왔고 아직 정상 범위는 아니지만 약효과가 잘 들고있으니 금방 내려갈 것 같다

젤~ 처음 항암했을때는 257이였던 내 수치..^^

이제 올라가지말고 쭈욱 내려갈일만 남았길!

교수님께서 항상 웃는 얼굴로 와줘서 고맙다구 조금만 더 힘내자고

위로해주시고 췌장 수치가 높아져서 걱정인 나에게 수치는 교수님께서 잘 보고 있으니 아프지않으면 괜찮다고 이미 정상범위로 내려간것도 확인했다 ㅎㅎ

기분이 너무 좋은 하루 ~! 항암 맞고나면 또 비몽사몽 입맛도 뚝 떨어지겠지만 휴약기동안 많이먹구 체력 잘 유지해야지

나는 확실히 내가 얼마나 노력하냐에따라 몸상태가 금방 바뀐다

먹고 싶은거 조금만 더 참고.. 힘들어도 운동하고..

머리때문에 넘 스트레스받지말고 지금은 수술만 생각하기!

내 머리줄게 건강다오~~~~ 🥹💧

화이팅👍🏻

병원에 오면 환자분이 본인이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들어요

어제도 병원 스벅에서 샌드위치를 먹는데 제가 제 모습을봐도

병문안 온 사람 같더라구요 ㅎㅎ 머리가 빠지면 아만자.. 같겠지만😂

예쁜 가발 쓰고 다니는 나도 똑같은 나니까 더 사랑해주려구요🩷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오늘, 동행가족분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110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