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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시스플라틴+에토포사이드 로 3차 항암을 마치고 1차와 2차 때도 처음 일주일은 힘들어 하셨는데, 이번 3차는 유독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거의 못먹고 기력이 아예 없으신 느낌.. 낮에도 잠만 자고 깨워도 정신이 돌아오지 않다가 저녁 6시 정도 되면 그나마 조금 대화가 되는 것 같았어요.
며칠 전날밤 섬망이 시작됐고, 그 다음날은 소변 실수도 하셨어요. 뇌전이일까봐 응급실 통해 입원했는데 다행히도 뇌전이는 아니었고, 빈혈수치 6에 crp수치가 높아서 바로 수혈과 항생제 맞았어요.
영양수액 맞으면서 일단 지켜보재서 입원한 상태인데 낮에내내 자다가 잠깐 깨셔도 정신이 없는 느낌이고, 밤에 섬망 때문에 자꾸 이 병원에서 나가자고 집에 가자고 하세요. 지금 몇년도인지, 대통령이 누군지 물어봐도 대답 못하세요..
소변실수 때문에 간호사가 아무래도 기저귀 해야 할 것 같대서 엄마가 기저귀 하려고 했더니 찢어버리셨대요.. 자기 아직 이정도 아니라고.. 그래서 일단 소변통으로 합의는 보셨다는거보니 아직 정신이 있으신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섬망이 다시 좋아지기도 할까요..?
(참고로 아이알코돈5mg 하루 세 번, 펜타듀르 50+12 붙이고 계십니다.)
소변실수는 기력이 없어서 미쳐 화장실까지 못가시는건지, 요의가 들자마자 실수하시는 건지, 인지능력의 문제인지 모르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