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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가 사시던 집에 다녀왔어요.
엄마집에 가기로 한 순간부터 자꾸 눈물이 나는 걸 참았는데 엄마 집 들어가서 속옷함 여니까 스콜마냥 눈물이 후두둑 떨어지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엄마가 저희 어릴 때 사진 포함해 모든 앨범을 다 처분하고 가신 게 실감이 났어요. 방 구석구석을 뒤져봐도 없더라구요ㅎㅎ...
그 아픈 와중에도 그걸 처분하시다니 우리엄마는 참 강한 사람이였구나, 하고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어쨌든, 엄마가 원체 미니멀리스트셨기 때문에 부엌용품 빼면 유품은 사과박스 두 개 안될 정도인데요.
다른 분들은 유품을 어떻게 정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도 그럴 게 의견충돌이 있어서요.
-자식들(저랑 오빠)의견:추억이 있거나 쓸 만한 건 우리가 쓰고, 아예 안 쓴 건 기부하고, 속옷같은 건 정리하자(49제때 태울까 생각중)+차차 정리되면 불필요한 것 각자 정리하자
-불교 믿는 이모들:썼든 안 썼든 다 태워라
-기독교 믿는 이모들:별 말씀 안 하심
유품정리에 정해진 답이 없는 건 알지만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