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항암을 하면 포트 주위는 가려움에 짜증이 나고
걷기 운동도 더위를 핑게로 게으름때문에 안하게 되고
암과 싸움에 쉽지 않은 계절인 것은 확실합니다.
주중에는 만보를 못 채우네요 ㅠㅠ
그나마 주말은 가까운 우면산 트래킹으로 만보 넘는 수준
작년 9월은 특별한 일 없는 경우 만보찍었는데 ㅋ
다시 정신차리고 걸어야 겠다는 다짐을…
예정된 일정이라면 담 주 월요일 항암 예정인데
3일 전(수요일)오후부터 목이 아프기 시작해서
진료날인 목요일 오전은 기침도 나고
진료시 교수님에게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그럼 컨디션 회복되고 항암 하자고…
티는 안 냈지만 기쁜마음으로 한 주 미루게 되었습니다.
수요일 목이 아픈게 코로나는 아닌지
저녁에 킷트 검사 했는데 양호
목요일 아침 기침을 계속해서
병원 가기 전 다시 킷트 검사 -> 양호
목요일 피검사 수치는
신장빼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항암을 1주일 연기할까 나름 고민이었는데
교수님이 연기를 해주시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ㅎㅎㅎ
진료후 회사 출근
출근 후 점심 먹을때부터 기침은 더해가고
팔 관절도 아파오고
점심을 반 정도 먹는중 점심 포기
두통도 심해져 타이레롤 하나먹고
지하주차장 차에서 휴식…
한 3시간 지나니 좀 상태 나아졌는데
가슴이 울리는 기침을 계속…
(사무실은 정말 시원합니다 저는 추웠지만 ㅠ)
금요일 아침 증세는 점점 심해지고
다시 킷트 검사 -> 코로나 당첨
아침부터 병원가서 다시 검사하고
팍스로이드 처방받아 먹고 있습니다.
예전에 코로나 걸렸을때 감기 심하지도 않아서
팍스로이드 처방받아 복용하니 3일만에 정상인 되었는데
이번은 처방부터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약 주의사항에
신장, 간에 무리가 있으니 주의할것
(의사선생님에게 피검사 수치 보여줬더니..
그리 문제 삼지 않네요 ㅋ)
설사,변비 등은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
처방받고 이것을 먹어야 되나 고민이 좀 되었지만
ㅋ
그냥 먹기로
확실히 지금 3번 복용했는데 (총 10회 복용)
아직 부작용은 못느끼네요
증상도 더 악화되지 않고 나아지는 느낌.
항암을 하다 보면
여러 돌발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항암하는 시간이 오래되다보니 방심의 틈이 생기고
이번에는 제대로 한 방 먹었습니다.
호중구가 이전보다 2000이상 오른게
내 몸에서는 코로나와 싸우느라 올랐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번 코로나 잘 넘기고 다음주 항암 결과 올리겠습니다.
환우님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항암 잘 이겨내시길~~
아. 요즘 아아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그게 코로나 확진에 상당한 영향을 주지 않았나 라는 강한 의심이(믿거나 말거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