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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를 앞두고 검진을 받았고 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여전히 늘 떨리고 긴장되는 성적표.
다행히 CT, Xray, 내시경 결과 모두 큰 문제 없어 보인다는 결과입니다 :)
저는 위암 1기로 2/3절제, 2020년 8월에 수술 했습니다.
수술 전보다 몸무게는 약 12키로 빠졌고, 그 뒤로 단 1키로도 늘지 않았습니다.
식욕도 막 늘지 않았고, 위도 늘어난 것 같지 않아요.
이번 검사를 하면서, CT와 내시경을 아침 9시반에 했고
저는 그 전날 저녁 8시 이후로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내시경할때 음식물이 아직도 위에 남아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12시간도 더 넘은 음식물이 여전히 위에 있었다니
소화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 수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도 매일 조금씩 잘 챙겨먹고 있고
점심은 회사에서 야채주스와 삶은 고구마, 밤 등으로 먹고
저녁 한끼는 제대로 먹습니다 (물론 양은 적지만요).
몸무게도 빠졌지만 근육량이 너무 적어서 (생존에 필요한 수준만 남아있어요)
피로감이 늘 있고, 기력이 없어서 조금 생활에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회사생활 여전히 잘 하는 열혈 워킹맘이고
큰 아이 고3때 발견하여 수술 했는데, 그 사이 두 아이 모두
고맙게도 최고의 대학들로 진학도 잘 하고
오늘 병원 다녀와서 문득.
아.. 행복하다 느꼈습니다.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 - 환우분들, 보호자분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