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8차 항암을 마치며

아침l위본
2024.07.30 13:20 | 조회 809

지난 2월말부터 옥살리+젤로다로 1차를 시작, 7월 25일 8차 마지막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과 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시작한 것이 어드덧 마무리 하고 있네요.

저의 경험이 항암을 앞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두서없이 적어 봅니다.

오심, 어지러움, 팔/다리저림, 기운빠짐 등 소소한 부작용으로 고생했지만 다행히 큰 사건사고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항암 시작하고 3~4일은 힘들었지만, 이후부터는 꾸준히 움직이면서 운동하려 했습니다.

특히, 근력운동에 신경썼던 것이 나름 버틸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습니다.

(근육이 빠지니 걷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근데, 너무 무리하지는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8차 앞두고 근력운동을 좀 무리하게 했다 싶었더니, 간수치가 올라갔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은 약이 누적되어 그렇다고 했는데, 그것 외에도 과한 운동이 원인 인 것 같습니다.

뭐든지 과한 건 안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먹지 말라고 한 것 빼고는 가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커피, 빵, 과일 등. 물론 한 것만 과하게 먹지는 않았구요.

저는 항암 중 자차로 왕복 60km이상을 출퇴근 했습니다만, 몸 상태나 컨디션에 따라 판단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심 부작용은 처방해 준 항구토제가 효과가 있어 옥살리 맞고 4~5일 동안 먹었구요, 팔저림이 심해 처방받은 약을 먹었는데, 갑자기 기운이 빠지는 부작용이 있어 2일 먹고 중단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이라도 본인 몸 상태에 따라 복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8차 진료 하면서 저의 담당 쌤인 강북삼성 구동회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암 경험자'라고...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환자'가 아닌 '경험자'라고 해 주시니 이겨낼 수 있다는 힘이 생기더라구요.. 조금은 무뚝뚝(?) 하지만 작은 말 한마디로 힘을 주신 구교수님께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둔 분들 힘내시고 다 같이 이겨내어 '경험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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