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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을 열어도
옷장을 열어도
주방수납장을 열어도
신발장을 열어도
그 어느곳 하나 그녀의 손길이 닿지않은
곳이 없습니다.
제 와이프인 그녀가 천사가 되어 훌쩍 떠난지
8개월 되었습니다. 솔직히 약간은 무뎌졌습니다.
생각도 조금 덜 나고 일상생활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전 올해 41살입니다(84년생)
아이도 없어서 주변에선 늦지않았다며
조심스레 새출발을 권유하더라구요 ㅎㅎ
소개 시켜준다는 자리두 많구여~
너무 감사하지만 아직은....쩝 ㅎㅎ
그럭저럭 혼자 일과 살림하며 살다보니
아쉬움과 애틋함은 그리움으로 바뀌어가고
언젠가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와이프 고향땅에 심어놓은 벚꽃나무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고 내년 봄이오몀 납골당에서
빼내어 유언처엄 나무밑에 고이 뿌려주려는 계획도
착착 진행중입니다.
아직도 내가 그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남아있다는거에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이게 내가. 남겨진 이유일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너무나 덥습니다
환우님들 모두 고생 많으시죠?
힘내실거라고 믿습니다.
화이팅!!!
(어제 친구녀석과 같이 간 술집에 걸려있던 김광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