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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만 불쌍하지. 산사람은 그래도 먹고살려고 장봐오나보네.
라고 오며가며 동네에 아는사람에게 들으셨다네요.
아빠가 떠난지 거의 1년이 됐어요.
종교에의해 제사는 지내지 않지만, 좋아하시던 음식 차리려고 장봐오던 길이셨거든요..
가뜩이나 기일이 돌아와서 엄마는 몸도 마음도 안좋으신데..거의 하루동안 그 감정에 사로잡히신거 같아요.
그자리에 제가 있었다면 제가 뭐라고 받아쳤을까 고민해봤는데 미친사람은 무시가 답이라고 결론 내렸어요.
후 아니다 그냥 어른이고 자시고간에 쌍욕을 박았을지도요..
지난 1년간 주변에서 위로랍시고 후벼파는 말을 가끔 들으시곤 했지만 그런말들은 위로하는 방법을 잘 모르나보다 넘길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저 말은 정말 역대급이네요.
그래도 제사도 안지내는데 아빠 기일이라고 많은분들이 기억하고 집에 오신대서 엄마가 바쁘신거 같아요. 좋은사람도 많으니 힘내서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