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부터 협심증 당뇨 현재는 암을 앓고 계신 80대 입니다.
얼마전 심근경색이 와서 스텐트 시술 시 흉수 때문에 1달반 정도 입원하셨다가 가족과 본인이 집을 원해서 집으로 모셨습니다.
이제 집에 온지 한달 반 정도인데
입원 전에는 허리는 굽었지만 혼자 도보로 화장실 정도는 다니셨습니다. 정신도 또렷하셨고요.
그런데 심근경색 오던 날부터 주저 앉더니 이제는 부축없이 1걸음도 힘드신 상황에 일어나는거 자체에도 숨을 못 쉴 정도로 가파하십니다.
그래도 재활다니면서 잠깐 기력이 좋아지나했는데 2주 전 정도부터 변실금이 오더니 욕창도 다시 생기고 이젠 악착같이 잠만 주무시려고 하시네요.
암 때문에 섬망인건지 점점 의식도 없어지시고
욕도 하고... 기운내라며 일어나서 앉자고 하면 죽게 놔두라고 하면서 축느러져버려요. 삶에 아무런 의지도 없고 티비를 틀어놔도 눈에 촛점이 없어요...
누워서는 종일 긁으면서 신음하는데 어디가 아프냐고 10번 정도 물으면 마지못해 하는 말은 모르겠데요.
일으키기만 해도 숨차 죽으려고 하는데 워커로 몇걸음이라도 걷자고 해야하는건지 (심장 박출량 때문에 잠이오나 해서...) 그냥 종일 자도록 나둬야 하는건지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생명의 불씨가 점점 사그라드는 전조인지...
변이 나올때마다 씻기고 닦고 빨고... 자지말라고 소리지르고... 움직이자고 소리지르고... 밥 먹자고 소리지르고 ㅜㅜ
집에서 간호중이신 분들 어떻게 하고 계세요?
주변에선 요양병원에 모시는게 모두를 위해서라는데... 끝이보이는 길에 내모는거 같아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