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달 제 아내가 갑작스러운 수술과 암판정으로 패닉 상태에 있다가 정신을 부여잡고 동행 카페에서 다양한 글 보면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전원을 고민 중인데..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우선 지금까지의 상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6월 12일 심한 복통으로 청주 성모병원 응급실 방문 후 CT 촬영에서 골반염 의심을 산부인과 진료 받았고 난소에 종양이 보인다면서 크기가 13cm 정도로 개복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개복 수술은 큰 수술이기에 다른 병원 진료도 보기 위해 세종충남대학교 병원 진료를 예약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6월 20일 복통 재발로 세종충남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갔고 그곳에서도 CT촬영에서 난소 종양이 보인다고 마찬가지로 개복 수술을 해야한다고 해서 5일 뒤 수술 예약 잡고 입원했습니다.
6월 25일 수술은 시작됐고, 개복 후 응급조직검사에서 난소암으로 판정되서 난소, 자궁, 대망, 대장(직장부위)에 보이는 종양을 제거하면서 6시간의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약 일주일 뒤 정밀조직검사 결과에서 원발암이 난소암이 아닌 대장암이라는 황당한 결과가 나왔고 의사들도 당황했습니다...
당시 대장 절제 수술을 집도했던 외과 의사는 난소 종양이 육안으로더 더 커서 당연히 난소암일줄로만 알고 직장 부위의 전이된 부분을 절개를 하였다. 하지만 대장(직장)암이라면 주변 림프절도 광범위하게 절개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는... 환자로써는 참담한 소리를 하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세종충남대병원을 믿고 대장(직장)암 관련 추가 검사 및 항암치료를 계속해야 할지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을 해야 할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삼성서울병원 박영석 교수님(혈종과)과 이대서울병원 남은미 교수님(혈종과) 진료 예약을 잡아 놓은 상황입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같은 상급종합병원은 보통 통원항암이라서 환자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고 하던데... 입원 항암이 가능한 세종충남대병원이나 단국대천안병원에서 편하게 항암치료를 받는 것이 나을지 고민입니다.
(집이 오산이라 삼성서울병원은 1시간 20분 / 단국대천안병원은 1시간 / 세종충남대병원은 1시간 20분 / 이대서울병원은 1시간 40분 거리입니다.)
2. 수술은 세종충남대병원에서 했는데 치료나 추가 진료를 다른 병원에서 하게 될 경우 수술한 것에 대한 관리가 미흡해질 까봐 걱정됩니다.
3. 전원을 위한 초진 진료시 무엇을 물어봐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 및 추가적인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여기 계신 환우분들 모두 절실하시겠지만, 저희도 아직 아이가 5살, 7살이라 너무나도 절실한 상태입니다. 좋은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암을 극복하고 행복한 나날이 더욱 충만해지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