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긴 글 죄송합니다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아버지께서 작년 구강암 이후 임파선쪽에 전이가 되어 현재 4기로 판정받고 항암치료중이십니다
4/18 입원
4/26 기관절개술을 하시고 현재 기관절개관과 위루관 하고있는 상태입니다
말은 당연히 못하고 기관절개관에 이슈가 많았습니다
식사도 못하시고 메디웰(유동식)드신지가 세달이 다 되어가네요
지난달(6/5) 퇴원얘기가 나왔고 요양병원을 알아봤지만 거절당했구요(중증이라 암요양병원이랑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퇴원 후에 집에 갈 컨디션도 상황도 아니라 교수님께 퇴원을 조금 미뤄달라고 했습니다
현재(7/3)는 기관절개관을 손으로 막고 조금씩 말 하시고 토마토주스 정도는 이틀에 하나정도 드세요
병원에서 퇴원하라고 하네요
교수님께서 의학적소견이라며 퇴원하라는데
저희는 최소한 구강식이가 가능해야 퇴원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암요양병원에서도 그래야 받아준다고 했고요
헌데 교수님은 아버지가 구강식이를 할거라고 보지 않는 듯 했습니다
종양이 줄어들지도 커지지도 않은 상황이고
올초에 재발 판정을 받았을때 저희한테 1년2개월가량 남았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오늘도 그러시더라구요
그 말을 한게 2월달이니 지금 6개월 남았다고 본다고...
그렇다고 시한부 판정을 받은 건 아니고
이러한 사례의 환자들의 평균치래요
돌아버리겠습니다
더디긴 해도 아빠가 조금씩 말을 하시기도 주스를 마시기도 하면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고
의사가 말하는 몇년밖에 못산다는 말? 무시하려고 했습니다
10년 20년 더 오래 사시는 분들 많으니까요
근데 의사가 그렇게 단호하게 단정지어버리니
희망이 사라지는 기분이네요
아빠한텐 이야기 못했어요
지금도 힘들어서 무너지려는걸 저 때문에 억지로 버티고 있는 아빠한테
어떻게 6개월 남았다더라고 이야기 하겠어요
혹여나 의지가 사라져 포기할까봐 이야기 못했네요
언제까지고 병원에 버티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퇴원 후 어디로 가야할지 알아봐야 할텐데
지금 상태로 (위루관,기관절개관) 암요양병원에 가는게 맞을까요?
일산차병원에 암통합진료센터도 상담예약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아니면 죽어라고 병원에 버티고 있어야 할까요
아니면 집으로 가는게 맞을까요
사실 집은 저랑 아빠랑 둘이 살아서 케어가 안됩니다..
저는 병원비를 벌어야해요
도무지 혼자 해답이 안나와서 동행분들께 구구절절 이야기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