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행님들.
날씨가 무척이나 무덥고 습해지고 있습니다.
장마라고 하지만 아직은 강렬한 태양 때문인지 무덥습니다..
오늘은 제가 2019년 5월 29일에 대장암수술을 하고 항암 12번을 하고 그렇게 지낸 시간이
5년은 훌쩍 지나갔지만...병원에 사람이 많아서 5년이 지난 시점에서 마지막 검사를 6월 25일에 했는데
아...비몽사몽 간에 용종이 하나 나왔다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강제적인 또 금식을 당했지요..
아무튼 찜찜함을..뒤로 한 채로 1주일을 기다렸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느끼는..그 긴장감은 바뀌지가 않는 것 같아요.
적응 안 되는것은..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교수님 : 마지막 검사였네요,다른 것도 이상 없어요
지난번에 용종은 무엇인가요?
그냥 염증성입니다. 크게 걱정안해도 된다고 다른것도 이상이 없다고
다만 콜레스테롤수치는 관리를 하라고 하시네요~항암 이후로
좀처럼 잡히지가 않는 콜레스테롤 수치...ㅠㅠ
관리는 꾸준히 해야 한다며....
아주 쿨하게 이제 병원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질문하시더라고요
저야 이 병원에 다른 진료를 받고 있는지라 그냥 다니겠다고 하니...
이제는 여기 말고 암통합진료센터로 가시면 됩니다.
그게 마지막입니다.. ㅎㅎㅎ
이게 분명 좋은일 인데...왜..이상하지..막 홀가분하지가 않지...
나만 이상하게 느끼는 건가?
아무래도 이 교수님 수술 환자가 아니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아무튼.. 지난번에 글에서 미리 완치를 맛보았다고 했잖아요...
진료비면에서... 아 근데 의료파업으로 인하여 산정특례가 연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약도 잡아야 하고 수납 창구에 갔더니...신용카드결제는 이미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입금을 해준다고 합니다...용돈이 생긴 기분입니다..ㅎㅎㅎ
작년에 결제를 했으니 말이죠...
5년이라는 시간이 저에게도 왔네요.
세상에 없었던 역병인 코로나19도 있었고 의료파업으로 불안해 하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시간은 지나가네요.
이제 암이라는 녀석을 처음으로 마주하시는 동행님도 계시고 암과 친구가 되어
평생 관리를 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고 아픈 이별을 감당해야 하는 가족분들도
분명 있다라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물론 저의 가족들은 암환자가 다른 집에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기발견이여서 일지도 모르지만
하루 하루 잘 보내면 그 시간이 쌓여서 이런 날이 온것같습니다.
오늘도 투명하시는 분들은 부작용이 조금은 덜하시길 바라고
간호하시는 보호자님에게도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