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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좋은 곳으로 가신지 한달하고 조금 넘었네요.
엄마와 단 둘이 살았다보니 빈자리가 더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오로지 아들 생각만 하면서 지내셨던 것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미안하고 더 그리운 것 같아요.
그럼에도 하루종일 엄마 생각만 하면서 지내는 건,
엄마도 원치 않을 것 같아
다시 원래대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지내보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집중을 하고 무언가를 할 때에도
마음 한켠에는 계속 공허한 무언가가 느껴지는 기분이랄까요.
주변에 친구들과 친척분들이 힘이 되어주고 있지만
아직은 태평양 한 가운데에 혼자 있는 느낌은 떨쳐낼 수가 없네요.
아 그리고 한달동안 꿈에 한번도 나타나지 않으셨었는데
며칠 전 엄마가 꿈에 나왔어요.
엄마방에서 제가 엎드려서 울고 있는데
엄마가 말없이 조용히 휴지를 건네주시더라구요.
그리움이 커져서 꿈에 나온 걸 수도 있지만
엄마가 제 꿈에 들어와서 위로해준 거라고 생각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