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범이야] 꿈...

범이야l직본
2024.07.01 02:34 | 조회 4.5k

죽는 꿈을 꿨다..

정확히는 죽어가는 꿈이라고 해야하겠다..

몸은 죽은거 같은데

정신은 아직 이승에 미련이 남았는지..

드라마 '호텔 델루나' 에서 나왔던

삼도천 비슷한 망자들이 걸어가는

저승으로 가는

길을 걷다가 멈춰섰다..

망자들은 계속 밀려 들어오고

무표정한 모습으로 저승을 향해서

걸어가는데...

난 이승에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뛰어 탈출을

시도했다..

그곳의 관리자(?) 인듯한 저승사자가

나타나서..

왜 이러느냐..이러지 말고 다시 저승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

"아뇨 난 아직 아픈곳도 없고 몸이 멀쩡한걸요

4기 암환자지만 아직 멀쩡하니

가서 더 살다가 너무 아파지면 다시 올께요..."

저승사자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곳에서의 시간과 이승의 시간은 흘러가는

빠르기가 달라서 지금 돌아간다고 해도

당신이 알던 사람들은 이미 이승에는 없다..."

난 아니라고

그렇지 않을꺼라고 말하며

내가 꼭 이승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이유를 말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꽤나 설득력이 있는 이유였던지

"그 정도의 이유라면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수도 있으니 내가 가서 이승의

시간을 확인해보고 오겠다"

라고 저승사자가 말하는 부분에서 잠이 깼다..

꿈을 자주 꾸는 편은 아닌데

꾸게 되면 엉뚱한 꿈을 잘 꾸는 편인데

꿈에서 깨면

'이거 드라마로 쓰면 대박 나겠다' 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나중에 아침이 되고 나면

그 내용을 싹 잊곤 했다..

이번 꿈은 이리 기록을 했으니...

'호텔 델루나 시즌2' 한번 써볼까??????????

비록 꿈이였으나...

저승사자도 설득시킨 삶에 대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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