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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온 암병원에서 어제 동의서에 싸인을 받아갔습니다.
마침 딸이 왔었는데 두사람 동의가 필요하다며.
첫날 전원서류와 영상을 모두 확인하신 원장님과 면담할 때 막다른 길이 왔을때 응급처치를 어디까지 하실거냐 구두로 확인했는데..
혈압상승
기도삽관
인공호흡(고농도산소)
심장(전기충격?)
연명치료거부동의는 평소에 늘 해두자했었는데 확진받고 첫 항암하는 날 시간내서 저도 남편도 설명듣고 작성을 했답니다.
어제 싸인을 원하시길래 원장님 상담하는 날도 그랬고. 연명치료거부동의 했다 했더니 그래도 이곳에서 자체적으로 확인을 한다네요.
절차상이라 그러는데도 아산 담당교수, 여기 원장님 말들이 떠오르면서 정말 얼마 안남은건가 덜컥 내려앉더라구요.
남편의 폐는 오늘 당장 무슨일이 생겨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숨쉴 공간이 없답니다. 아산교수님은 에둘러 표현하셨는데 여기 원장님은 팩폭이셨어요.
나중에 호스피스로 연결해주시냐 했더니 원하시면 그렇게 하셔도 되고 이곳도 집중치료실이 있다하십니다.
평소에도 남편과 저는 불필요한 연명에 대해서 늘 비관적인 태도였기에 싸인은 했지만 어제부터 맘이 참 아려오네요. 날씨마저 제 마음을 대변하는 거 같아 차분히 가라앉는 아침입니다.
동행님들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저도 힘내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