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5일, 조직검사결과 위암으로 처음 판명되고, 한달이 지나 지난 금요일에 아버지께서 선종하셨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도움을 받은 동행까페에 그간 경위를 알려드리면 조금이라도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암 유형>
위암 4기, 복막전이, 뼈전이, 림프전이 등
미만형(보만 4형 borrmann type iv), 저응집성
<암 판정에서 선종까지>
올해 5월8일 어버이날에 뵈었을때, 최근 저녁식사후 토를 하셨다고 했습니다.
이후 5월13일경 부터는 구역질이 심해져 식사를 못할 지경에 이르렀고, 흑변을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5월20일경까지 체중이 일주일간 6kg~7kg이 감소했습니다.
5월20일에 뵈었을때 너무 앙상해진 모습에 깜짝 놀라, 즉시 로컬 병원에서 혈액검사 받고 위내시경 예약을 했습니다.
-> 이 때 혈액검사 결과와 문진을 통해 의사선생님이 위암인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5월21일에 위내시경 후 육안으로도 위암인것 같다고 하였고, borrmann iv 유형의 위암 소견으로 상급병원에 의뢰서를 넣었습니다.
5월25일에 조직검사결과가 나왔고, 위암 확진 되었습니다.
5월28일에 아산병원 외과로 우선 예약을 잡고, 입원하여 검사했습니다.
5월31일까지 CT, PET-CT 검사 결과 수술 불가(복막전이)로 종양내과로 전과조치되었습니다.
6월3일에 퇴원했고, 6월18일에 첫 종양내과 진료가 잡혔습니다.
6월18일 진료 전 피검사, 항암교육, 영양교육을 받고, 교수님 진찰 후 항암치료 일정을 잡았습니다.
-> 18일 당일 혈액검사결과 이상소견 : 혈소판(54,000), 요산(9.7) 유산탈수효소(806), 아스파라긴산분해효소(92), 혈중요소질소(27), 총빌리루빈(1.5) 등
-> 처방약 : 항암 주사(옵디보 360mg, 엘록사틴 100mg)과 경구항암약(젤로다 1,300mg/1회)
6월19일 첫 항암주사를 맞았습니다. 이때 이미 왼쪽 발이 많이 부어있어 간호사님께서 원래 이러셨냐고 물었습니다.
6월21일 새벽2시경, 청색증과 섬망으로 응급실 이동하였습니다. 주치의 병원에서는 응급실이 없다하여 받아주지 않아 근처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6월21일 새벽4시~9시, 혈압이 떨어지고, 섬망, 산소포화도 저하, 급성신부전 등 증상이 동시다발했습니다.
-> 수액을 2,000cc 정도 투여함에도 소변이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6월21일 아침 9시경 신장투석 결정하고, 관 삽입 후 중환자실로 이동했습니다.
6월21일 18시경 선종하였습니다.
돌아보면 외과 퇴원후 종양내과 진료일에 이르기까지, 너무 오래 아무것도 못한게 아닌가 후회가 많이 됩니다.
이미 식사양이 하루 죽 한 공기, 뉴케어 1개반 정도로 줄어있으셨고, 물도 한모금만 삼켜도 트름이 심하게 나와 거의 안마셨습니다.
외과 퇴원할때에 선제적으로 항암전 영양 교육이라도 해주셨으면 아버지가 3주동안 더 열심히 식사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정말 크게 남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동행 까페에서 많은 정보를 찾으며 희망을 보았던 한 달이었습니다.
다른 암 환우 분들께서는 아무쪼록 치료 잘 받으셔서,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