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카보+탁셀] 항암 부작용 요약 업데이트 + 질문 (복통, 우울증)

조카바보둥이l난본
2024.06.23 23:12 | 조회 2.1k

(아래에 현재까지 부작용들 요약 업데이트해두었어요.)

** 질문

현재 4차 항암까지 마친 후 일주일 째 인데요,

1) 상복부 복통 -> 복통이 심해요... 음식을 먹으면 그나마 견딜만 하다가 2~4시간 뒤부터 속이 비워지기 시작하면 윗배가 전체적으로 아파오고 내과에서 처방 받은 위염약을 먹으면 조금 가라 앉지만 여전히 아파요. (위염 치료제+제산제+산 중화제+이토벨 위장 기능 강화제)

특히 자려고 누워있을 때가 제일 아파서 일어나 보면 윗배가 불러있어요. 일어나서 조금 걸으면 윗배가 조금 들어가고 다시 누우면 또 불러오면서 아파요.

산부인과 주치의 교수님께서는 아마 가스가 올라와서 아픈 걸 거라고 하시는데, 위염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어요.

변비도 없고 가스도 잘 나오는데 계속 아프네요...

같은 병원인 용인 세브란스 소화기 내과 쪽 위암 전문 교수님 2분은 진료 예약을 잡으려해도 가장 빠른게 7/16 이라... 정 안 되면 동네 내과에 다시 가 보려구요.

저처럼 속이 비었을 때나 특히 누웠을 때 윗배 복통이 있으셨던 환우님들 계시다면 해결 방법이나 경험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우울증 -> 이번 4차 시작할 때부터 조금씩 우울증이 생기더라구요.

3차 때 까지는 항암 후 부모님 집에서 생활하다가 회복되고 나면 잠시 제 집으로 가서 평소처럼 혼자 먹고 자고 놀다가 다시 항암하러 가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4차 입원 항암 전날 밤에 혼자 있는데 갑자기 안 좋은 무서운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계속 나서 바로 부모님 집으로 갔고, 입원 항암하는 동안 간호간병통합 2인실에서 보호자 상주 없이 혼자 있었는데 밤마다 계속 눈물이 나더라구요. 영화 보다가 산소 호흡기 끼고 누워있는 장면을 보고 갑자기 제가 대입되면서 가족들 떠오르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고... 항암제 맞은 날은 메스꺼움과 복통이 시작되니 눈물이 나고...

부작용들이 그래도 견딜 수 있을 만큼 아픈데도, 계속 반복되고 지쳐서 그런 건지 정신적으로 점점 힘들어지더라구요. 아프면 눈물부터 나고...

그래도 혼자 있지 않고 가족들 특히 조카랑 같이 웃으면서 있다보면 전혀 아무렇지도 않아요. 뒷 차수로 갈수록 되도록 혼자있지 말고 가족들과 붙어 있어야 겠어요.

** 현재까지 부작용들 요약 업데이트 (강도 0~5)

1) 1차

- 오심(5): 3~5일 차 극심하여 식사를 거의 못하고 숭늉, 뉴케어, 과일, 주사 영양제에 의존함. 6일 차부터 많이 나아지고 8일 차까지는 약하게 지속됨 -> 멕페란을 식후 복용하여 효과를 거의 못 본 듯함

- 손/발 저림(2~3): 3~5일 차 조금 심했고 이후 나아짐 -> 심발타 매일 복용중

- 근육통(2~3): 3~5일 차 조금 심했고 이후 나아짐 -> 통증 시 타이레놀 500 복용. 참을만한 통증이었음

- 상복부 복통(2~3): 3~5일 차 조금 심했고 이후 나아짐 -> 이 때는 위염 등을 생각 못하고 속이 비어서 아픈줄 알고 생으로 고생함

- 탈모(거의 다 빠짐): 14일 차부터 머리 감을 때마다 한 웅큼씩 빠지더니 17일 차에는 머리가 남아있지만 모자를 써야될 정도였음. 결국 19일 차에 쉐이빙한 후 2차 항암 시작함

- 구내염(0): 없었음 -> 방지를 위해 나무코니 치약과 켄트 칫솔 사용하여 양치함

2) 2차

- 오심(1~2): 1차 때보다 약함 -> 멕페란을 식사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해서인지 효과를 꽤 봄. 약간의 메스꺼움이 있었지만 왠만한 식사 다 가능했음

- 손/발 저림(1~2): 1차 때보다 약함 -> 심발타 매일 복용중

- 근육통(1~2): 1차 때보다 약함 -> 통증 시 타이레놀 500 복용

- 상복부 복통(4): 식사를 제대로 했음에도 4일 차부터 복통이 심함 -> 내과에서 위염약 처방받아 복용 후 가라앉음

- 변비(2): 매 식사 전 마그밀 S 1알 씩 먹었으나 효과가 미비함 -> 5일 차에 락토핏 오늘비움 요구르트+물 2컵 마시고 해결

- 탈모(1차 때와 동일): 다음 항암 전까지는 민머리 상태에서 2~3mm 정도 부분적으로 자라다가, 다음 항암 후 14일 차부터 머리 감을때마다 자연히 빠짐. 아직까진 두피가 아프지는 않고, 건조할 때 가려운 것 같아 피지오겔 페이셜 로션 적당히 발라주면 괜찮아짐

- 구내염(0): 없었음 -> 방지를 위해 나무코니 치약과 켄트 칫솔 사용하여 양치함

3) 3차

- 오심(2~3): 3~5일 차 조금 심했고 이후 나아짐 -> 항암 전날 부착한 산쿠소패치가 오히려 안 맞았음. 오심을 제대로 못 잡고 변비가 좀 생겼음

- 손/발 저림(2~3): 2차 때보다 심해짐. 손 끝이 많이 저리고 가끔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 함 -> 드록틴 매일 복용중 (심발타 단종됨)

- 근육통(2~3): 2차 때보다 심해짐 -> 통증 시 타이레놀 500 복용. 참을만한 통증이었음

- 상복부 복통(4): 항암 당일 저녁부터 복통 시작됨 -> 통증 시 위염약 복용하며 다스림

- 변비(0): 항암 후부터 매 식사 전 마그밀 2알 씩 복용. 2일 차에 배변 성공 후 마그밀 복용 중단함

- 탈모(이전과 동일): 두피 가려움은 도브 샴푸(손톱 반만큼 짜서 물 섞어 거품 많이 냄) 후 두피팩(아래 댓글에 사진 추가함) 해주니 가려움 사라짐. 두피에 별도 로션 등 안 바름

4) 4차

- 오심(1~2): 조금 메스꺼운 정도로 무난히 넘어감. 약도 복용 안 했음

- 손/발 저림(2~3): 3차 때와 비슷

- 근육통(2~3): 3차 때와 비슷

- 상복부 복통(4): 3차 때와 비슷하나 위염약으로 잘 안 잡힘 -> 내과에 다시 방문 예정

- 변비(0): 항암 후부터 매 식사 전 마그밀 1알 씩 복용. 4일 차에 배변 성공 후 마그밀 복용 중단함

- 탈모(이전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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