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술 후 1기말로 항암,방사 안했어요.
그런데 복원하고 수지검사 하시며 뭐가 있다. 수술하며 생긴것 같긴하다고 하시며 자주 봐야겠다고 하셨지요.
그리고 올해2월에 6개월 검사를 하며 조직검사를 했고 결과는 염증이었어요. 그런데 육안으로 보기에 나쁘다고 정밀히 조직검사를 보자셔서 수술실 들어가 전신마취하고 또 조직검사를 했었지요.(1년 사이 3번 수술실)
결과는 또 염증이었는데 선생님은 암이 나올거라고 확신을 하셨었나봐요. 그 뒤로 2주마다 병원 가서 수지검사하고 직장경 찍고 4달 넘게 지내왔네요. 최근에 다행히 크기도 좀 줄어들고 모양도 좀 나아졌다고 다시 내시경으로 조직검사했고 2주만에 결과 듣고 왔어요. 또 염증.. 그래서 한달 뒤에 오라고 하시네요.
병원 갈 때 마다 정말 어떤 결과든 다 받아들이겠다 마음 먹고 괜찮다고 의식적으로 계속 세뇌를 해도 저의 무의식의 두려움 때문인지 손이 얼음장 처럼 차가워지더라고요. 그래도 매 검사 때마다 커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감사함이 밀려오고 다시 마음 다잡고 지내왔습니다. 9월이면 수술 후 1년검진을 하네요.
그간 저는 평생 안하던 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3보후 승차 인생을 살았죠. 과장이 아니고 하루 500~1000보정도 걸었을까요. 집에서 일하다 보니 애들 등원 시키고 놀이터 살짝 나가는것 말고는 운동을 안했어요. 처음 뒷산을 올랐을 땐 10번은 쉬었어요 다른것 보다 폐활량이 넘 달리더라고요. 그래도 꾸준히 최대한 매일 올랐습니다. 요즘은 필라테스도 하고있어요. 근골격량이 17에서 20키로로 3키로 가까이 늘었어요.
음식은 단것, 튀김 금하고요 밀가루도 왠만하면 안먹습니다. 고기는 예전에 먹던 것 십분의 일도 안먹는것 같고요. 원래도 고기파였던것 말고는 식습관은 좋은 편이었어요. 예전에 음식 참는것 쉽다고 했는데 오만했네요. 요즘 참 힘듭니다. 그래도 동행 보며 항상 마음 다잡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신앙을 가지고있는데요 이 믿음이 내 삶에 서 정말 크고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도 제 앞의 미래가 어떨지 확실한 것은 없고, 가끔 불안에 휩싸이기도 하고 남편을 들들볶고 징징거릴 때도 있지만요, 오늘 하루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노력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