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첩첩산중이네요.(엄마 난소암투병중+아빠폐암)

팔팔할미
2024.06.18 20:30 | 조회 1.9k

엄마는 3년전에 난소암 3기말 진단받으셨어요.

1년뒤 재발하셔서 표적치료포함 27번의 항암치료를 받으셨습니다.

부모님께서 저희아이들을 어릴때 잘돌봐주셔서 저는 일을 할수있었어요. 그래서 항상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엄마가 항암치료하시면서 저는 휴직을 했고 저희집에서 두분을 모셨습니다. 살갑진않지만 반대하지않은 남편에게는 미안함뿐입니다.

올해도 제가 6개월 육아휴직하게 되면서 부모님이 다시 저희집에 오셔서 지내게 되었어요. 저도 8월에도 다시 복직이라서 함께 여행도 가고 지내는데...엄마는 다시 항암 치료를 하게되었습니다. 이대로 두면 재재발이 확실해서 예방항암을 해야한다고...

내일 입원하시는데...그사이 아빠의 건강검진을 했는데 안좋아서 보니 폐암이라고 하시네요...불행중 다행인지 초기라서 우선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엄마는 딸에게, 사위에게 너무 미안해서 본인이 아빠간호를 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이게 말미 되나요ㅠㅠ당장 저는 8월복직이라서 수술간병까지는 가능하지만 그 이후는 힘듭니다.

다시 6개월 휴직을 연장할까생각도 했지만, 솔직히 부모님 경제사정이 넉넉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복직해서 부모님께 적은

돈이나마 드리는것이 낫지않을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6개월 휴직해서 돌봐드리는지, 아님 복직해서 경제적 도움을 드리는게 차라리 더 나은지..고민중인데 그어떤것도 정답은 없겠지요..

속이 많이 상합니다. 두분 다 큰병에 걸리신것도, 자식이니 당연히 해야겠지만 제가 감당해야하는 짐도 무겁습니다. 저도 초등학생 자녀둘에다가, 일도 해야하고.. 솔직히 남편 눈치도 보이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하느님은 우리에게 감당할만큼만 준다고하시니, 잘버티고

잘 이겨내서 부모님과 좋은 추억 많이 쌓아야겠지요..

앞이 캄캄하지만 길은 있을것이라고..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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