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계신 아버지가 5개월 정도 전부터 등이 아프셨는데,,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아도 나아지지 않고
최근에는 가슴쪽에도 통증이 있어서 CT를 찍었더니 이상한게 보인다고 MRI도 찍어보자 해서 결과를 보니 뼈전이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았구요. 거동도 잘하시고 잘 드시고, 진통제를 드시니 통증도 없다 하셨어요. 원발암이 어디인지 찾으려고 피검사, 복부 초음파를 했지만 이상은 없었구요. 그래서 살짝 오진을 기대하기도 했었습니다.
다행이 진단받으신지 일주일만에 서울대학교병원 척추종양쪽으로 외래가 잡혔고, MRI를 보시더니 뼈전이가 맞다고 그 주 금요일 PET CT를 예약했어요. 파업으로 진료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뭔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느낌에 조금 안도했었는데...
어제 PET CT 결과를 보러 가셨는데, PET CT에서 원발암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CT를 추가로 찍고 골수암을 의심해봐야 할 수도 있어서 혈종과 진료를 봐야 하는데, 문제는 혈종과 초진 예약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뉴스에서는 서울대병원 파업을 해도 중증환자는 진료를 한다고 하는데, 뼈전이가 된 상태이면 4기인데도 중증환자가 아닌가봅니다. 하..
아직 검사는 하나밖에 하지 않아서 다른 분들이 검사하시느라 고생하신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원발암이 안찾아질거라는 예상은 하지 못해서서 힘이 빠지네요..ㅜㅜ
혹시나해서 다음주 삼성병원 척추쪽으로 외래를 잡아놓은게 있어서 다시 삼성병원 외래를 볼 예정입니다. 삼성병원에 혈종과를 같이 예약할 수 없냐고 하니 척추 먼저 보고 교수님이 혈종과 협진 요청시 볼 수있다고 얘기하네요.
서울대병원에서는 아예 혈종과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다음주 삼성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보고 검사를 하자 판단을 내렸는데, 이게 맞는 판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 혈종과 뺴고 다른 검사를 계속 진행하는게 나은지, 혈종과를 갈 수 있는 삼성으로 옮겨서 다시 검사를 하는게 나은지 다시 의문이 듭니다.
진단받은 후로 벌써 3주가 지났는데..일주일이 한달처럼 느껴지네요.. 이렇게 되니 시간이 더 지체되지 않을까, 암이 더 퍼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혹시 골수암을 염두에 두고 다른 병원도 찾아야 할지...골수암이라면 어떤 병원을 예약해야할지 알려주시길 부탁드려요...ㅠㅠ
그리고 뼈전이는 맞다고 하는데, 이 상황에서 방사선을 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