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곧 죽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행복하자도담맘l대본
2024.06.12 09:23 | 조회 1.9만

저를 아는 분이 계실지 잘 모르겠어요..

작년 8월 아이를 낳자마자 대장암 복막적이 4기암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낫고자하는 의지가 간절하여 하이펙도 잘 이겨냈고 그 후 장루복원. 장유착 수술. 재발종양제거수술까지 6개월동안 4번의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연치유로 마음을 잡아 지리산에 들어갔지만 너무나 불행했고 제가 잘 해내지 못한것인지 제 팔자인지 표지자수치는 오르고 몸은 점점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먹기만하면 배가 뒤틀리고 관장아니면 스스로 배변활동이 어려운 지경까지 갔어요.

소장과 복막에 암이 들어차있어서던군요. 잔뜩 퍼져있었어요 그래서 장들이 장폐색마냥 부어있었구요.( ct를 찍어보니)

그리고 최근 항암까지 1회차 받고왔습니다. 종양내과 교수님은 먹기가 너무 무섭고 힘든데 몰핀까지 맞아가며 먹으라더군요. 항암맞기전 2차병원 교수님은 6개월 시한부와 호스피스를 얘기하셨고 서울 담당교수님은 호스피스와 하나남은 한가닥 희망을 항암이래서 시작했는데 항암할땐 괜찮았는데 맞고 내려오니 몸이 말이 아닙니다. 먹은거 다 토하고 설사하고 배는 복수가 찬건지 복부팽만이 더더욱 심해져 ET배같고 앉아잇기도 누워잇기도 서있기도 불편합니다. 수박말곤 식욕도 없습니다.

저는 가족들에게 말합니다. 그만아프고싶고 호스피스가서 조금이라도 덜고통받다가 죽고싶다고.

가족들은 항암을 받으나 안받으나 아픈데 받아봐야 하지 않겠냐 합니다...

저는 항암 받고 몸이 더 빨리 망가지는거 같아요.. 오히려 그 시간이 짧아지는거같아요 너무나 작은 희망에 목숨을 걸다 고통스럽게 빨리 죽을 거 같습니다.

가족들을 설득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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