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따라 더 울컥하네요

바다야 안녕l위보
2024.06.10 21:16 | 조회 1.1k

볼일보고 들어가는 길

반대편 횡단보도에 유독 눈길이 가는 한 사람

빡빡민 대머리에 마스크를 쓰시고 많이 야위어보이시던 아빠 나잇대 아저씨

순간 아빠 하고 뛰어가 손잡을뻔 했어요

아 우리아빠 돌아가셨지? 하곤 생각했지만 그 분이 길을 건너실때까지 눈을 뗄수가 없었어요

아빠 항암 하실적 모습과 너무 똑같이 닮으셨더라구요

그리곤

저녁에 아이랑 병원에 갔는데

데스크에 뒷모습 아저씨... 아빠 일 하실적 옷차림

모습.. 지갑을 뒤적 거리다 차 키를 떨어뜨리셨는데 평소였음

모른척 지나갈 껄 바닥에 떨어진 차키를 주워 드리면서 다시 한번

그 모습을 빤히 봤어요

금방 눈물이 차 올라 울지 않으려고 애썼답니다

소중한 사람을 보내고 닮은 사람만 봐도 울컥 슬픔이 몰려오는걸 2년이 지난 지금 오늘에서야 두번이나 경험 했네요

오늘따라 유독 더 먹먹해지는 밤이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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