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아암 종결 4년차 엄마입니다.
남편과 먹거리 문제로 이견이 있어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아이는 7세, 입맛은 완전 최고봉의 어린이입맛입니다. 키, 체중 모두 1프로로 매우매우 왜소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다가 현재 정상범위 유지중입니다.
현재 식사: 아침 꼭꼭 먹임. (죽, 밥전, 주먹밥, 만두, 야채찜과 계란 등)
점심: 어린이집
오후간식은 빵이나 과자류, 떡, 못하면 마이키즈라도 먹임
저녁: 밥류식사. 밥은 100그람정도 먹는듯. 냉동식품은 주 1~2회정도. 국 싫어해서 주로 반찬먹음
남편입장: 너무 건강식만 먹이니 안큰다. 과자며 레토르트며 그냥 원하는거 먹여라.
아내입장: 못먹이지 않는다. 국과 3찬 채워주며 고기와 단백질도 챙겨먹인다. 콜레스테롤 수치 정상 만들어 유지하는게 쉬워보이냐.
싸움의 발단은 오늘 아이와 병원 다녀오니 남편이 차린 아침식사가 스팸, 본죽 장조림, 뽀로로소시지, 냉동 곤드레 밥이었구요.
점심도 본인이 해줄건데 스파게티먹일까 짜왕 먹일까, 짜왕 먹고싶은데 또 싫어할거지?
해서 논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팸은 두번 데치고 에어프라이어에서 기름기를 쫙쫙쫙 뺐다고 합니다.
옳고 그름보다는 저도 잘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아이는 너무 작고 살이 힘겹게 쪄도 쉽게 빠집니다. 과일류 입에도 안대서 간식으로 빵이나 과자를 먹일수밖에 없는데요... 진료를 봐도 내분비과에서는 사탕들고 들어가니 여긴 이런거 뺐는덴데.. 하시고, 소화기에서는 아이 먹고싶은거 주라고 합니다. (사탕은 혈액종양 교수님이 주셨습니다.)
아침에 스팸을 주니 밥을 끝까지 먹긴 하네요...
캠핑가서 직화고기에 과자먹고 라면먹고 하면 전 죄책감이 드는데..
혹시 소아암 환아들은 어찌 먹이고 계시나요..?ㅠ 아이가 이렇다면 어찌먹이는게 좋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