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를 오면
기본적으로 하는 루틴이 있습니다.
아침 비선대 갔다오기(약 2시간 소요)
점심 오색약수 갔다오기(오색탄산온천)포함(2-3시간 소요)
아니면 화암사 성인대 오르기(2-3시간 소요)
저녁 척산온천 내 맨발걷기(1시간)
시간나면 설악산책에 가서 책보기
이번에도 속초오기 전 같은 루틴으로 계획을 잡았지만
변수가 생겨서…
변수는 뉴질랜드에 사시는 대모/대부님이
5,6월 동안 속초에서 머무르시는데
대모님은 속초가 고향이지만 오랫만에 속초아닌곳에 생활하다보니
대부/대모님에게 제가 좋아하는 속초를 알려드리기로…
하루 시작은 비선대 걷기 입니다.
작년에는 6시에 일어나서 갔었는데
간만에 가다보니 오늘은 6시 45분에 출발
숙소에서 설악산 입구까지 한 15분 정도 걸리는데
운전하면서
차창 밖에서 들어오는 시원한 찬바람이 입을 통해 가슴을 정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주차료 6000원을 내고 뚜벅뚜벅 신흥사 도착
신흥사 앞 하늘은 파랗습니다.
걷다보니 오늘은 스님이 앞에서 주문?을 큰소리로 말하며 걷고 있습니다.
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소귀에 경읽기 ㅋ
불자들이 행복하게 해 달라는 주문인지?
인생무상 새옹지마 라는 주문인지?
갠 적으로 동행분들 모두 완치를 바라는 주문이었으면 합니다. ㅎㅎ
포장 도로을 걷다보면 돌이 깔린 바닥이 나오고
이때부터 맨발 걷기 시작
한 20분 기계적으로 걷다보면 내 몸에 어디가 이상이 있는지 조금씩 느껴짐니다.
두 발은 잘 결합된 톱니바퀴가 돌아가듯 의식과 별개로 일정한 속도를 내어 걷게되는데 걷다보면 문제가 있는 부위가 조금씩 통증이 느껴짐니다.
오늘은 왼쪽 대퇴부 쪽입니다.
아무래도 기름칠을 덜 한듯 점검의 신호
과거의 치료법은 뱃살을 빼거나 근력 운동이었는데
아무래도 둘 다 문제인듯 ㅋ
겨울동안 그리고 봄이 되서도 게을럿던 자신을 원망하며
맘속으로 ‘이제 다시 시작이다’ 라고 되세김니다.
맨발로 걷다보면 시원한 느낌이 발부터 머리까지 느껴지는듯 ㅎ
발바닥에 느껴지는 까칠한 통증? 도 잊어버리네요 ㅎㅎ
수십번 와본 비선대는 올때마다 좋습니다.
다시 신흥사 방향으로…
이제 9시도 안 되었는데 벌써 아침의 시원함을 점점 더위가 먹고 있습니다. ㅠㅠ
이제 준비 운동이고 아직 본격적인 운동 전인데…
계속 구름이 해를 가렸으면 좋으련만 ㅋ
숙소가는길 대부님에게 연락이 와서
화암사 성인대 같이 가자고 제안
”50분 걸으시면 멋진 울산바위를 보여드릴께요“
흔쾌히 받아주신 대부님 덕에 대부님/대모님 과 같이
성인대 등산
두 분 모두 화암사 초행이셨는데 우선 화암사 걷는 길에 만족 ^^(공기 좋다고 ㅎㅎ)
그러나 성인대 등산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대모님은 어지러움에 중도에 포기
저도 간만에 등산이라 허벅지 고통을 참으며 1시간 넘겨 성인대에 올랐습니다.
대부님도 힘들어 하셨지만 정상에서 본 뷰에 대만족
한 10분 정상의 뷰 감상하고
점심은 동치미 막국수 제안
두 분다 시원한 막국수에 만족만족 ^^
(식당 이름은 송지호 근처 ‘백도막국수’ 입니다)
(tip 막국수 먹을때 식초와 겨자를 넣고 먹기를 선호하시는 분은 빈그릇에 국수만 식초/겨자를 뿌려 먹고 국물에는 식초/겨자 빼고 마시는 것은 제안함)
식사 후 두분께 제가 좋아하는 장소 와 카페를 제안 하였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이동
먼저 문암항 뷰 입니다.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카페 ‘하도문 속초‘
바다 뷰도 아니고 설악산 뷰도 없지만
가보고 그냥 원픽 ㅎㅎ
호스텔에 붙어있는 카페인데 계속 있게되는 곳이네요
미술관내 커피숍 같은 느낌으로 어떻게 외국인들도 찾아오는지 신기 ㅎㅎ
대모님도 만족해해서 기분좋았습니다. ㅎㅎ
커피는 과일 향(aussie느낌)나서 호불호 있을수 있고 그린티 맛있습니다. ㅎㅎ
마무리는 나홀로 ’오색탄산온천‘ 에서 온천욕 후 마무리
나름 보람차고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끝
(Tip 오색온천에서 온천욕은 녹차탕(온탕) 탄산탕(냉탕) 을 10분 간격으로 5회 반복하면 좋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