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랜만에 아빠랑 맛있게 저녁 먹었어요.

우리아빠l위대보
2024.05.29 21:23 | 조회 679

60대 후반 위암4기 복막전이 보호자입니다.

표준항암 끝내고 복막전이 진단 후 탁솔 사이람자로 기약없는 항암을 시작하게됐어요.

이번주가 휴약기여서 오랜만에 아빠 컨디션이 조금 회복되고 있는 것 같아요.

탁사 한사이클 끝내고 휴약기인데 중간에 호중구수치가 떨어져서 항암이 미뤄지기도 하고 미열인 상태가 한동안 이어져서 응급실 1분 대기조로 마음 졸이던 나날이 계속되서 컨디션이 괜찮아 보이니 마음이 조금 놓여요.

입맛도 도시는건지 오랜만에 어디 어디 곰탕이 먹고싶다고해서 얼른 포장해가지고 왔어요.

어떤게 입에 더 맞으실지 몰라서 나주곰탕도 사고 맑은곰탕도 사왔는데 맑은곰탕에 밥말아서 맛있게 드시는걸 보니까 그냥 다 감사하게 됩니다.

아빠랑 저는 종종 설빙이야기를 해요. 위수술하고 항암시작하기 전 회복할 때 설빙이 너무 먹고싶다고하셔서 집에서 설빙까지 아빠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걸었거든요.

기본 설빙 시켜서 너무 단거 먹으면 안될것 같아서 연유도 안뿌리고 그냥 얼음부분만 드셨는데 그게 너무 기억에 남고 맛있었나봐요. 그때 먹었던 설빙이 정말 맛있었다고 자주 이야기 하세요. 오늘도 아빠에게 그런날이었음 좋겠어요.

오늘 또 소중한 하루가 무사히 지나감에 감사합니다. 동행회원분들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길 바래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7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