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년 8월 15일 사랑하는 어머니를 난소암 4기로 인해 하늘나라로 보내드린 환우 가족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는 까페도 탈퇴하여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 보는 것 같습니다.
한때는 정말 그렇게 매일 매일 들어와서 다른 분들의 극복 사례를 보고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서
"사람들은 이렇게 극복하고 있대~"
"와 이게 효과가 있나봐~. 우리도 이거 한번 해보자~"
"할 수 있어!"
라며 용기를 드리는 전화를 드리고는 했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그래 힘내보자, 고마워 아들' 이라는 목소리가 생상하게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3개월의 시한부 판정, 국립 암센터에서의 수술, 수십차례의 항암, 일년간 관해의 행복한 시간, 재발, 표적치료,
재재발, 일본에서의 수지상 세포 치료, 암 요양병원, 대사치료, 면역항암, 독일에서의 광역학 치료 시도까지
정말 안해본 것이 없이 다 해 본 듯 합니다.
결국 마지막 순간에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낮잠 자듯이 소풍을 떠나셨습니다.
이제 녹음해 놓은 목소리를 듣게 되는 빈도 수도 줄었고,
영상을 찾아보는 횟수도 줄어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다만 배우자의 사별이라는 인생의 가장 큰 슬픔을 겪게된 아버지께서는 아직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한 것 같습니다.
돌아가신지 얼마 후, 본인께서는 투병 기간 보호자로 있으며 막막했던 경험이나, 겪었던 시행 착오를 엮어 블로그에 게재 하셨고,
여러 많은 분들의 응원의 목소리와 도움이 되었다는 환우분들의 댓글을 통해 용기를 내어
그간의 치열했던 경험에 대한 책을 내시게 되었습니다.
힘들었던 간병의 시간이, 지금 돌이켜보면 행복이었다고 말씀하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정말 어려운 고통속에 계시는 환우분과 보호자 분들께 저희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부디 댁네에 평안함만 가득하시고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seoul.co.kr/news/life/publication-literature/2024/04/12/20240412020001?wlog_tag3=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