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여행중입니다(병원에서)

엔케이블루 l 직본
2024.05.25 13:11 | 조회 1.5k

53차 항앙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나의 몸상태에 실망은 했지만

삶에 변화는 크게 없습니다.

담주는 일주일 병가 냈습니다.

항암 끝나는 대로 좀 더 적극적인 운동을 하기 위해서

최근 항암을 하면

토요일 오전- 월요일 오전에 끝내는데

화요일이 제일 무기력해지고(삶이 의지도 많이 떨어짐)

수요일이 그 다음으로 심해짐니다.

몸 안에 약들이 살아 움직이는걸 느낌니다.

배 아래쪽에 판때기 하나 붙어있는 느낌도 들어

맛있는 음식인데/소화는 되는데 장에서 음식이 멈추어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항암 시작하면 항암중에는 장은 수면제 먹은듯 조용합니다.

평시보다 2배 이상 먹어야 큰일을 할 수 있는듯 ㅋ

(살찌는 이유 중 하나)

목요일 부터는 일반인 모드 ~~~

(혹시나 보호자분들 이 글 보시면

화,수요일(4,5일차)은 환자 기분 안 나쁘게 케어해 주심 좋을듯…ㅎㅎ)

최근 겪는 부작용 좀 적어보았습니다.

ㅇ 눈이 좀 많이 피곤(딱지가 계속 생기고…)

해결방법은 눈물약으로 임시조치 중.

안과가서 치료 성분이 든 안약 받아와야 되는데 게으름땜시 ㅋ

이번 항암은 끝나고 안과 가볼 생각입니다.

ㅇ 배 여기저기 통증

요즘 이상하게 배 주변에 통증이 잦네요

해결은 그냥 좀 참고 있으면 없어짐니다.

ㅇ 고혈압

혈압약 먹고 유지중이었는데 좀 올라서 혈압약 복용량 늘려서

혈압 조절 중입니다.

그래도 혈압이 좀 왔다갔다 합니다

목표혈압는 125-130/90

실제 혈압은 140-150/100-90 정도 ㅋ

ㅇ 신장수치 저하

eGFR 수치가 60대 후반이였는데

이번에 52.3 ㅠㅠ

크로아틴도 첨으로 기준치 초과 1.51

신장수치 40 이하면 CT 못 찍는다고(예전 간호사가 얘기했던게 생각남)

(관련 약을 먹고 찍겠죠 ㅋ)

ㅇ 발다닥 저림

현재 항암제가 저림에는 영향이 없다 하시는데

겨울은 심하고 따뜻해지면 좀 괜찮습니다

하루중에는 낮보다 밤이 더 심하죠

겨울에는 잘때 전기장판으로 버텼고 여름은 견딜만한 수준이라

별도 해결책은 찾지는 않습니다.

아 맨발걷기하면 통증 부위가 모여드는 느낌?

으로 맨발걷기 시간 되면 합니다.

ㅇ 코 안 헐음

코 안에 표면이 한꺼플 벗겨짐 느낌으로 자주 코풀게 되고 피도 보고 했는데 요즘은 좀 뜸하네요(한꺼플 벗겨짐 느낌도 줄었음)

ㅇ 손가락 통증

손가락 많이 사용하면 통증이 있음

(폰으로 게임하고나 글 쓸때)

ㅇ 두통

항암 중에 좀 심하고

평소는 약간 있다 사라짐

(좀 심하다 하면 타이레놀 복용)

ㅇ 살이 조금씩 찜

70——— 75까지(현재 73정도에서 왔다갔다)

여행 갔다 오면 2-3kg 은 그냥 올라가고

특정한 이벤트 생기면 2-3kg 빠짐

올해 설사 3번 경험(일반 설사와는 다르게 몸에 남아있는 모든 찌꺼기 내보내는 느낌, 15번 이상 화장실 감)

ㅇ 허스키한 목소리

좀 더 허스키 해졌다가 또 좀 덜한 상태를 반복

ㅇ 무릅 통증

항암제 부작용인지 그냥 노화인지 분명치 않음

(걷다보면 통증이 없어지기도 하는데 요즘은 걸을때도 통증이 오내요)

그러나 항암 하면 몸이 다운되고 무릅쪽도 더 아픔을 느낌

ㅇ 잘때 계속 깸

수면유도제로 커버 잘 하고 있음

ㅇ 머리까락 빠짐

작년 8월 이후 계속 빠지는데 한 움쿰씩 빠지지는 않아

그냥 대머리는 아니니까 그려려니 하고 외출합니다.

문제는 1년 전보다 10년은 늙어보임 (갠적생각 ㅠㅠ)

또 뭐가 있을까? ㅋ

올해 항암하는 동안 피검사 문제 없었던 이유 생각해 보았습니다.

- 야채주스(김훈하님 스타일로- ) 매일 마심

매일 마시는 야채주스 덕에 피검사 통과 및 혈색이 좋아진거 같네요(과학적인 증명은 불가 ㅋㅋ)

- 운동: 매일 걷기(경사 가 있어야 효과 좋음)

산행 300m 전 후 높이로(근력이 더 생김)

필라테스 밴드를 이용한 스트레칭(주로 녹색으로)

- 일반적인 식사는 골고루… 야채는 매끼 먹을수 있도록 와이프가 준비.(상추, 드릅등 채소를 예전 비해서 5배 이상 먹은듯)

암진단 후 한 번도 저에게 화내지 않고 음식 챙겨준 마눌이 고맙….

5월은 날씨 좋은 날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ㅎㅎ

5.22일 회사앞

하루 두 세번 분당천 바람 쐐는데 이런 날씨만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

김포시청앞 거리인데 가을되면 기다란 나무가 멋있게 치장할듯

전 주 일요일에는 김포 문수산성에 올라가 북한땅도 보았네요

강건너 가 북한

문수산성 정상에서

병원 옆 창경궁도 아름답슴니다.

제가 더 오래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보는 즐거움을 더 많이 느끼고 싶네요

지금 마눌이 가지고 온 도시락 먹고 퇴원 준비 합니다

야채밥에 마늘 듬뿍 넣어 달래장에…

항암하시는 환우님들 잘먹을수 있고, 잘 견디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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