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차 항앙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나의 몸상태에 실망은 했지만
삶에 변화는 크게 없습니다.
담주는 일주일 병가 냈습니다.
항암 끝나는 대로 좀 더 적극적인 운동을 하기 위해서
최근 항암을 하면
토요일 오전- 월요일 오전에 끝내는데
화요일이 제일 무기력해지고(삶이 의지도 많이 떨어짐)
수요일이 그 다음으로 심해짐니다.
몸 안에 약들이 살아 움직이는걸 느낌니다.
배 아래쪽에 판때기 하나 붙어있는 느낌도 들어
맛있는 음식인데/소화는 되는데 장에서 음식이 멈추어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항암 시작하면 항암중에는 장은 수면제 먹은듯 조용합니다.
평시보다 2배 이상 먹어야 큰일을 할 수 있는듯 ㅋ
(살찌는 이유 중 하나)
목요일 부터는 일반인 모드 ~~~
(혹시나 보호자분들 이 글 보시면
화,수요일(4,5일차)은 환자 기분 안 나쁘게 케어해 주심 좋을듯…ㅎㅎ)
최근 겪는 부작용 좀 적어보았습니다.
ㅇ 눈이 좀 많이 피곤(딱지가 계속 생기고…)
해결방법은 눈물약으로 임시조치 중.
안과가서 치료 성분이 든 안약 받아와야 되는데 게으름땜시 ㅋ
이번 항암은 끝나고 안과 가볼 생각입니다.
ㅇ 배 여기저기 통증
요즘 이상하게 배 주변에 통증이 잦네요
해결은 그냥 좀 참고 있으면 없어짐니다.
ㅇ 고혈압
혈압약 먹고 유지중이었는데 좀 올라서 혈압약 복용량 늘려서
혈압 조절 중입니다.
그래도 혈압이 좀 왔다갔다 합니다
목표혈압는 125-130/90
실제 혈압은 140-150/100-90 정도 ㅋ
ㅇ 신장수치 저하
eGFR 수치가 60대 후반이였는데
이번에 52.3 ㅠㅠ
크로아틴도 첨으로 기준치 초과 1.51
신장수치 40 이하면 CT 못 찍는다고(예전 간호사가 얘기했던게 생각남)
(관련 약을 먹고 찍겠죠 ㅋ)
ㅇ 발다닥 저림
현재 항암제가 저림에는 영향이 없다 하시는데
겨울은 심하고 따뜻해지면 좀 괜찮습니다
하루중에는 낮보다 밤이 더 심하죠
겨울에는 잘때 전기장판으로 버텼고 여름은 견딜만한 수준이라
별도 해결책은 찾지는 않습니다.
아 맨발걷기하면 통증 부위가 모여드는 느낌?
으로 맨발걷기 시간 되면 합니다.
ㅇ 코 안 헐음
코 안에 표면이 한꺼플 벗겨짐 느낌으로 자주 코풀게 되고 피도 보고 했는데 요즘은 좀 뜸하네요(한꺼플 벗겨짐 느낌도 줄었음)
ㅇ 손가락 통증
손가락 많이 사용하면 통증이 있음
(폰으로 게임하고나 글 쓸때)
ㅇ 두통
항암 중에 좀 심하고
평소는 약간 있다 사라짐
(좀 심하다 하면 타이레놀 복용)
ㅇ 살이 조금씩 찜
70——— 75까지(현재 73정도에서 왔다갔다)
여행 갔다 오면 2-3kg 은 그냥 올라가고
특정한 이벤트 생기면 2-3kg 빠짐
올해 설사 3번 경험(일반 설사와는 다르게 몸에 남아있는 모든 찌꺼기 내보내는 느낌, 15번 이상 화장실 감)
ㅇ 허스키한 목소리
좀 더 허스키 해졌다가 또 좀 덜한 상태를 반복
ㅇ 무릅 통증
항암제 부작용인지 그냥 노화인지 분명치 않음
(걷다보면 통증이 없어지기도 하는데 요즘은 걸을때도 통증이 오내요)
그러나 항암 하면 몸이 다운되고 무릅쪽도 더 아픔을 느낌
ㅇ 잘때 계속 깸
수면유도제로 커버 잘 하고 있음
ㅇ 머리까락 빠짐
작년 8월 이후 계속 빠지는데 한 움쿰씩 빠지지는 않아
그냥 대머리는 아니니까 그려려니 하고 외출합니다.
문제는 1년 전보다 10년은 늙어보임 (갠적생각 ㅠㅠ)
또 뭐가 있을까? ㅋ
올해 항암하는 동안 피검사 문제 없었던 이유 생각해 보았습니다.
- 야채주스(김훈하님 스타일로- ) 매일 마심
매일 마시는 야채주스 덕에 피검사 통과 및 혈색이 좋아진거 같네요(과학적인 증명은 불가 ㅋㅋ)
- 운동: 매일 걷기(경사 가 있어야 효과 좋음)
산행 300m 전 후 높이로(근력이 더 생김)
필라테스 밴드를 이용한 스트레칭(주로 녹색으로)
- 일반적인 식사는 골고루… 야채는 매끼 먹을수 있도록 와이프가 준비.(상추, 드릅등 채소를 예전 비해서 5배 이상 먹은듯)
암진단 후 한 번도 저에게 화내지 않고 음식 챙겨준 마눌이 고맙….
5월은 날씨 좋은 날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ㅎㅎ
하루 두 세번 분당천 바람 쐐는데 이런 날씨만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
전 주 일요일에는 김포 문수산성에 올라가 북한땅도 보았네요
병원 옆 창경궁도 아름답슴니다.
제가 더 오래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보는 즐거움을 더 많이 느끼고 싶네요
지금 마눌이 가지고 온 도시락 먹고 퇴원 준비 합니다
야채밥에 마늘 듬뿍 넣어 달래장에…
항암하시는 환우님들 잘먹을수 있고, 잘 견디기를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