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동병상련하고 상부상조하는 동행카폐

희망여행자I직본
2024.05.25 06:04 | 조회 1.1k

쳐음. 암진단을 받고. 암관련 검색에

자주 뜨는 동행카폐에 가입하고는

지금까지 힘들때 겁날때. 모를때 아플때

수시로 들어와 동행회원님들의 먼저 걸어가신 발자취를 들어다보곤 했습니다. 수많은 진심들과

회원님들의 삶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큰 위로를 받기도 하고. 병리나 치료에 관해 상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을때 궁금한 점이 생길때면

담당교수님 보다 더 속시원하게

궁금했던걸 풀기도 하고....

든든한 지원군 같았어요.어쩜 그리도

해박한분들이 많으신지 놀라기도 하구요.

전 이제 중1딸을 키우는 싱글맘이예요

가족도 친정도 없어서

아이. 애기때부터 혼자 키우면서

이래저래 막막할때도 있었지만

아이도 저도 긍정적인 편이라서

둘이 의지하며 나름 오손도손

잘 살아왔어요.

상급병원에서 암 3기진단을 받았을때

암이 아주 안좋은 양상이라고 했을때

담당교수님이 물으시더군요

보통은 암이라고 하면 여자분들은

가족에 친척에 많이 데리고 와서

같이 설명을들으려고 하는데

왜 혼자 왔냐고요.

전 진짜 혼자라서 혼자왔다고요

혼자지만 아직돌봐야 할 딸아이가 있다고

저 혼자라면 이번생은 여기까지 여도

미렩없지만 딸이 있어서 좀 더 살아야

되는데 그냥 살기만 하는게 아니라

일도 하고 돈도벌고 먹고살아야 한다고요

그럴수 있을까요? 물었더니

담담하게 요즘 약이 워낙 좋아요

저도 노력할테니 환자도 의지를

가지고 잘 따라와주세요

그렇게 될수 있게 서로

최선을 다해 봅시다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말이 그렇게 힘이 되었어요

첫 수술 11시간 하고 중환자실에서

의식 돌아올때까지 담담교수님이

감사하게도. 같이 계셔주셨다고

하더라구요.수술 후 죽을고비도

넘기고 큰산을 넘으면서

막막할때 동행을 많이 의지했어요

제가 급하니 이리저리 도움은 받고

정작 저는 돌려드리지 못하고 있어요.

제가 겪은 일들도 분명 처음

동행을 오신 분들께 한줄기 가락이라도

될텐데요.. 카폐글 보다보면

모니터링 하듯 디테일하게

글 올려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반성하게 됩니다.

목요일에 폐젼이로 수술하게

됐는데 아침 첫 타임이라서

수술준비 마치고 기다리는 동안

심란함과 초조함으로

카폐에 글을 올렸더니

많은분들이 응원해 주셨더라구요

모르는 사이지만 일면식도 없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응원의 글에

또 큰 힘을 받고 든든합니다

감사하구요.

동변상련이란건

이토록 상부상조 할수 있는

감사한 일이구나 싶어요.

폐수술이 생각보다 통증이 크네요

다른분들보다 통증이 더 큰것 같다

하시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근데 너무 아프네요ㅡㅡ

제가 겪은 통증중 거의 최고치인

장폐색 증상. 맞먹는..., ...ㅡㅡ

그럼에도 든든한 동행이 있어서

저는 또 이곳에서 정보를 찾고

안심을 찾고 희망을 찾습니다

행의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환자 본인도 보호자분들도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30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