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림프절 관련 궁금한 게 있어 질문드립니다.
수술할 때 '림프 전이' 있으면 같이 절제한다고 하잖아요.
그럼 당연히 장기 주변에 붙어있다는(?)뜻 같은데요,
이와 관련해서 예전에 의사샘께 들었던 말 중 잘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여쭤봅니다.
아버지께서 CT, PET CT 검사후 '원격림프전이' 의심으로
위암 4기 판정받으셨었습니다.
당시 찜찜했던 게
의사샘이 췌장(mri상 췌장염 소견)이 부어있고 주변 림프도 지저분해서 췌장이 원발암일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췌장 상태를 직접 볼 겸
복막전이도 있는지 확인하신다며 '병기 진단 복강경 검사'를하셨습니다.
수술전 PET CT 확인할 당시
'밝게 표시되는 병변이 모두 암이라 할 순 없고 단순 염증일수도 있다'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서,
수술후 회진오셨을 때 일말의 희망을 품고
뱃속 림프절들이 암인지 염증인지도 확인해보셨냐 여쭤봤었습니다.
당연히 수술하는 김에
병변 의심되는 뱃속 림프 조직검사도 하신 줄 알았거든요.
그때 하신 말씀이
'지금은 림프까지 볼 단계가 아니라 확인 안 했다.
다른 장기 전이 있는지, 복막전이 있는지만 확인했다.' 였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지금도 솔직히 그 말씀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장기 바로 옆에 붙어있는 거라면
기왕 뱃속 보는 김에 같이 볼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아니면 림프 특성상
확인하기 어려운 곳에 파묻혀 있어서(?)
들추지 않는 이상 일일이 보기 어려웠단 의미인지 뭔지 모르겠어서요..
특히 췌장 주변 '대동맥 림프'는
수술의 목적이기도 했던 만큼
췌장 상태 살필 때 자연히 같이 보실 수 있던 게 아닌가 싶어 의아합니다.
또한, 위와 별개로 췌장도 원발암인지 의심하셨다면
대동맥 림프에서 조직 채취를 하셨을 법도 한데, 그러시지 않았어서요.. (췌장 조직검사는 위험해서 안 했다 하셨습니다)
무튼 복강경과 별개로
쇄골주변 림프에서 조직검사 시행한 결과,
위암이 원발인 걸로 밝혀지긴 했지만
별개로 췌장도 원발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아직도 하고 있긴 합니다.
췌장은 암보단 염증인 것 같다곤 하셨지만,
그 후 췌장머리쪽 혹이 커지면서 담관을 막았는지
급성췌장염, 황달이 왔었거든요.
하지만 췌장은 조직검사를 안 했기 때문에, 그게 단순 혹이었는지 암이었을지는 결국 모르게 됐습니다.
이런 경험에 의거해서 그동안 궁금했었던 점 여쭤볼게요.
1. 림프절들은 각 장기나 혈관 옆에 붙어 있는 건가요? 그럼 복강경 카메라 넣었을 때도 당연히 보이는 게 맞는 거죠?
2.(췌장 주변) 후복막 대동맥 림프는
췌장 살필 때 쉽게 같이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건가요?
아님 좀 더 등뼈쪽(?)이라 췌장 들어올리지 않는 이상 확인할 수 없는 건가요.
3. 검사 판독지를 살펴보니
위동맥, 복강동맥, 간십이지장인대, 대동맥주위
림프 전이 보인다 돼있습니다만,
모두 수술 당시 확인이 어려운 위치였을까요.
4. 그중 '간십이지장인대'는 간 바로 옆에 있는 걸까요..?
이곳에 림프전이가 있을 경우,
(간에는 전이가 없더라도) 그 영향만으로도 '간 기능을 저하'시킬 수도있는 걸까요?
왜나하면
간 초음파, 복부 CT, PET CT에서도
간 전이는 없다 하셨는데요,
복강경 수술하고 일주일만에 급성췌장염과 황달이
왔습니다.
일주일 전 피검사에선 정상이던
AST, ALT, ALP, GGT, 빌리루빈 등등 간수치와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췌장수치 상승했었구요
급히 담관배액술했지만, 며칠을 지켜봐도 황달수치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의사샘이 '간 기능이 저하돼서 그런 거 같다' 하시더라구요.
(이때도 간 초음파랑 씨티 다시 찍어봤지만, 간에는 종양이 안 보인다 했습니다. 그래서 간 기능이 저하됐던 원인이 무엇때문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5. 예를 들어 위암수술의 경우,
위 주변 림프절이 모두 전이돼서 남김없이 몽땅 제거한다 해도 건강에 큰 영향은 없는 건가요? 아니면 일정 수 이상 절제시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는 건가요?
6.한 번 제거한 림프는 다시 재생되진 않나요?
7. (멍청한 질문이겠지만..)
저희는 위암 + 원격림프전이 외 다른 장기나 복막 전이는 없다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수술이 불가했던 건,
위에서 먼곳까지 전이된 모든 림프를 수술로 일일이 제거하는 일 자체가 불가능해서 였을까요?
단순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원격 전이된 림프를 하나하나 제거하는 일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워서 인가요..?
8. 특히 대동맥 림프는 중요 혈관과 붙어 있어서
잘못 건드리면 큰일나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하는 게 애초에 불가했던 걸까요..?
대동맥 림프에 전이된 암은, 함암치료로 없애는 방법뿐인가요.
이상입니다. 궁금한 게 많아 글이 길어졌습니다ㅠㅠ
그동안 림프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에 붙어있는지 검색해도 실물사진은 찾을 수 없어 궁금했습니다.
만약 온 몸 림프를 수술로 다 제거한다 해도 살아가는 데엔 지장이 없는 건지, 일반 장기랑 비교했을 때 특성?이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했습니다.
모쪼록 일부분이라도 림프 관련 아시는 선에서 답변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