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 3차 1주차 식단

두둥l난본
2024.05.12 14:56 | 조회 1.1k

안녕하세요.

저는 5.7일 항암3차를 시작하였습니다.

3주 전 피검결과에 비교하면

호중구수치는 좋아지고 종양표지자는 안좋아졌어요 😅

그래도 교수님 별 말 없으셨고,

2차 때 운동을 1차에 비해 게을리했고,

또 투명세포암은 ca125의 신뢰도가 떨어지니까,

좋게좋게 나한테 좋게 생각해봅니다.

호중구 수치는 2190 ->2992

ca125 18 -> 27

저의 항암 3차 시작과 함께 주방 담당 남편이 휴가를 들어왔습니다.

좋기도 하고 투닥거리기도 하고 장단이 있네요.

이번 주에 먹은 건

그동안 늘 실패했던 갈치조림이 결혼 후 처음 성공.

코스트코 뼈없는 갈치이지만 뼈 있으니 조심 필요

집에 정말 맛없는 왕고구마가 있어서

비건케잌 시도해봤습니다.

빵이 너무너무 먹고싶었었는데 성공적!

고구마쪄서 으깨주고 + 계란 흰자 머랭쳐서 섞어주고 전자렌지에 돌려주면 됩니다. 식감은 정말 케잌이에요

항암전날이라고 치팅 나잇.

현미떡볶이입니다. + 자연드림 어묵. 덜불량한 떡볶이맛 😀

암세포가 포도당을 좋아한다고 하여 나온

탄수화물을 줄인 극단적 조리법.

남편이 부추전을 부쳤는데...스파게티를 해줬는데...

밥해주는 건 고맙지만

너무 오버하는 거 같아 밥먹다 화도 좀 났어요 ㅎㅎ

어제는 암진단후 처음으로 황기달인 물에 닭백숙을 먹었네요.

삶기 전 지방 다 제거하느라, 오래 끓여 기름 걷어내느라 고생했습니다.

탄수화물과 전쟁 중인 처음 닭죽은 예상치못한 비주얼이라 싸울뻔요ㅎㅎ

이건 브로콜리죽 아닌가여? 😭

냉전 후 차려준 닭죽ㅎㅎ 맛있더라고용

이번주 코스트코에서 세일하길래 구입한

아구찜 밀키트입니다. 소스가 매워서 담엔 못먹을 거 같아요.

근데 상추 부추넣은 볶음밥이 맛있어서...

탄수화물 조금 오바해도 먹을 땐 행복하니까

먹고 열심히 걸었습니다!!

항암 4일차엔

수목원 맨발걷기도 하고 작약 꽃 구경도 했네요.

2주전 시장에서 산 수국도

붉게 물이 올랐네요.

어제 전국에 비가 내려 그런지

저도 관절통이 심하더라구요. 적응이 될듯 되지 않는 항암입니다.

어느덧 벌써 항암3차...

병원 스케줄을 따르고 있으니 시간이 빨리 가는 듯도 하네요.

동행님들 하루하루 더 건강해지는 하루가 되셨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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