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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숨이 차시다고 본인 정상적으로 호흡하고 있냐고 하셔서 간호사 불렀거든요...
혈압이 낮다고 하시네요
다리도 아프다고 계속 주물러달라 하시고...
이제 발끝은 감각이 많이 무뎌졌대요
너무 무서워요
전 아직 아빠랑 헤어질 준비가 안된 거 같은데
아빠의 불씨가 나날이 연약해져서 슬퍼요
기저귀 매일 갈아줄 수 있으니까
더 오래오래 년 단위로 함께해 주면 좋겠어요
교수님은 이번 달을 넘기기 힘들 수 있다고
암 환자는 급속도로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하시는데
인정하기 싫었는데...
아버지가 저녁에 섬망도 줄고 조용해지신 게 좋은 사인이 아니고 기력이 쇠하신 거 같고 그래요..
그래도 후기들 보면 임종 면회하고도 몇 달을 더 살아주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던데...
아버지가 힘을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월 말에 동생 결혼식까지 며칠 남았냐고 물어보시는 게 하루 일과인데
꼭 손주까지 보시면 좋겠어요...
아빠 힘을 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