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래미가 만든 케이크에요.
집에 있는 과일 올려서 만들었어요.
나름 하트도 꾸미고~
어제는 저녁 먹고 산책하는데 아들래미랑 딸래미랑 저랑 셋이서 산책을 했거든요.
아들딸은 킥보드 타고 저는 걷는데 딸래미는 혼자 앞서가고 아들은 키보드를 안타고 끌면서 제 보폭을 맞춰 걷길래 너도 타라고 하니 자기는 엄마랑 같이 얘기하면서 천천히 가는게 좋대요.
그러면서 엄마. 오늘은 무슨 얘기 할까요? 저는 엄마랑 둘이 얘기하는 시간이 힐링시간이에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그러더라고요. 그 말 듣는데 내가 지금 들은 말이 진짠가 싶을 정도로 감동이더라고요.
그 나이때 아이들은 엄마 생각보다는 씽씽 킥보드 타고 즐길 나인데 제 생각을 해주는 것 같았어요.
제가 배아파서 빨리 못가니 저랑 걸음을 맞춰주는...
그저께 저녁부터 두통이 심해서 어제 산책후 돌아오는 길에도 머리 아프다고 하니 아들이 제 머리를 만져주면서 엄마 빨리 건강해지세요. 아프지마세요. 그러더라고요.
요즘 아들이 부쩍 큰 것 같아서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파요.
학원 다니느라 힘들텐데도 힘들단 투정도 안하고 공부도 제가 가르쳐주면 재미있대요.
어제도 학원시험 100점 맞았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엄마가 해주는 건 뭐든지 맛있고 엄마가 웃기고 센스있어서 좋다네요. ㅎ
어제 놀이터에서 그네 타다가 하는 말이 자기반 친구중에 한명이 엄마처럼 센스 있다며..
저랑 아주 티키타카가 잘되는 아이랍니다.
우리 아들은 분명히 f성향 같아요. ㅎ
엄마가 해주는 나물반찬도 맛있다고 잘 먹어주네요.
어제 저녁 사진도 올려봅니다.^^
그나저나 빨리 두통이 사라지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