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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이신데 위암(반지고리 저분화) 췌장근처 장간막
부근까지 암이 퍼진상태인데
1년전 검진에서도 아무문제가 없으셨습니다
약간의 소화불량 복통 정도의 증상밖에 없고
식사 활동 다 평소와 다르지 않아요
진단확정되고 바로 저에게
그 어떤 치료도 강요라지 말라고 못박으시고
계속 강요하면 이 집을 떠날 거라고 하십니다
완강하고 그렇게 충분히 할 사람이에요
본인은 최대한 집에서 저와 일상생활을 즐기고
순리대로 죽음을 맞을거라고 하십니다
10여년전 어머니 암투병 간병을하면서부터
이미 결정한 부분이라 그 어떤 이견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으시대요
사실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시다가
작별인사도 거의 못하고 돌아가셔서 저 또한
아버지의 완강함에 동감을 합니다
최대한 본인의견을 존중해드리고 싶어요
저와 단 둘이 사는데 제가 출근하면 혼자
밭도 가꾸시고 친구분들도 만나며 지내시고 계세요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순간이 오면
호스피스로 가시겠다고 합니다
그냥 말할데가 없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투병하는 모든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으시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