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결장 수술 후, 대장암 3기b판정. 젤록스 8차중 이제 1차 항암 화요일부터 시작한지 4일째인데, 목요일 회사에서 점심식사하고 난 후에 체한 느낌이 나면서 속이 울렁거리며 구역질 느낌이 나서 일찍 퇴근해서 집에와서 드러누웠네요.
옛날 지인들과 바다낚시가려고 낚시배를 타고 나갔다가 겪은 구토하기 직전 느낌보다는 덜했지만, 속이 울렁거리니 만사가 귀찮아지더라고요. ㅠㅠ
결국 금요일도 회사 출근은 못하고 아침도 안들어가는거 겨우 겨우 챙겨먹고, 화학약품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젤로다를 챙겨먹었습니다. 항암치료 초기 회차라 우습게 봤는데, 속 울렁거리는 구역질느낌(이걸 오심이라 하는지..)에 항복하고 말았네요.
항암치료 회차가 누적될수록 점점 심해질텐데, 1차부터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동행 환우님들이 추천해주신 여러가지들중에 시큼한 동치미, 나박김치를 밥 먹을 때 함께 먹었더니, 먹기가 훨씬 수월하더군요.
그리고 어제 저녁에도 입맛이 없어서 장어덮밥을 배달시켜 먹었는데, 메뉴에 포함된 모밀국수에 와사비를 좀 섞어서 먹으니 속이 좀 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꾸역꾸역 밥 챙겨먹고, 우유 대신 콩국수용 걸죽한 콩국물을 마시니 좋더라고요. 새콤한 한라봉도 도움된 것 같네요.
속이 울렁거려 밥이 안먹힐 때(주로 시큼한 것들) 도움된 것들입니다.
동치미
나박김치
모밀국수(+와사비)
콩국수용 콩국물
한라봉
오늘 아침에 몸무게 재보니, 속이 편하지 않아서 간식을 이것저것 못먹어서 그런지 1kg 빠졌네요(76.5kg ---> 75.5kg).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ㅠㅠ.. 아.. 그리고 수요일부터 나타났던 변비증상은 어제부터 많이 좋아졌네요. 수, 목요일은 힘을 너무 줘서 대장 수술부위가 터질까봐 겁이 날 정도였는데, 어제부터 많이 완화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