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벌써 1년이 다 지납니다

할아버지내가사랑해
2024.04.26 23:43 | 조회 451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 1년이 다 됐네요

시간 새삼빠르단걸 느낍니다.

저는 대학도 졸업하고, 가고싶던 회사에 붙었다는 소식을 오늘 들었는데 할아버지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너무 들어 들렸습니다

유가족 대부분이 그러겠지만 저도 처음에는 후회가 너무 많았습니다.

더 좋은 병원을 갔어야 했나? 이 약 쓰지말라고 완곡히 말할걸 그랬나? 애초에 나이도 있으신대 항암치료를 하지말걸 그랬나? 후회는 꼬리에꼬리를 물고 제 자신만 너무 고통스러운 나날도 있었지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항암이란건 항상 선택의 순간이고 그저 살리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은 최선의 선택을 했었을겁니다,

저는 돌아가시고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렸었는데 지금생각해 보면 도넘은 자책을 했었는데 과거의 저에게도 너무 미안합니다

그렇게 1년이 어찌저찌 지났습니다, 3일의 휴가라는 영화를 봤는데요 기억은 인연이라고 합니다.

비록 이 세상에는 같이 할 수는 없지만 인연의 끈은 길고도 질기기 때문에 자신이 기억하는 한 영원히 함께한다라는 마음으로 저는 살아가겠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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