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식단관리 잘 되시나요?

나물천사l난본
2024.04.25 12:37 | 조회 1.7k

안녕하세요? 저는 난소암 표적항암중입니다.

처음 암에 걸리고 나서 암환자가 먹지말아야할 음식,

먹어야하는것등..

엄청 무서워서.. 나름 지키려고 했었는데..

슬금슬금.. 어쩜 제자신에게 이리 관대한지..

잘먹어야 한다는 말을 핑계로 열심히 먹었어요..ㅠ

그래서 저도 살이.. 지금 8킬로 쪘어요..

암환자같지않고 무척 건강해보이다못해..

인제 건장해보인다..라는 말도 듣습니다.

숯불에 구운고기도 잘먹고

회도먹고..

그리고 그전에는 잘 먹지 않던

과자를 이렇게 먹어대는지..ㅠㅠ

그리고 너무 먹고싶어서..맥주도 한컵.

아.. 정말 술은 안된다고 했는데..

시원한 맥주가 너무 먹고 싶어서..

처음엔 소주잔에 한잔 먹다가..

한달에 한두번? 컵에 먹어본거같아요..

그래서 혼자 생각합니다..

넌 재발해도 할말이 없을꺼라고..ㅠ

그러다가..아냐..스트레스 없이 먹고싶은거

먹는게 제일 중요한거야!!! 이렇게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얼마전에 저녁에 식당에서 밥을먹는데 식당에

중년 남자 한분이 들어오고 있더라구요...

음.. 이상하다..

나 저사람 아는데.. 누군지 확 안들어오더라구요..

어.. 아는 사람인데..ㅠ

아.. 제 주치의 였어요..

진료실에서 의사가운입고 몇분 진료보러 들어갈때마다

의사쌤이 큰 산처럼 보였어요..

그런데 의사가운없이 외부에서 우연히 만나니까

인식이 잘 안되더라구요..

환자분이 잘 드시는게 제일 중요한거라고 하긴 하셨지만..

나름 조심하도록 다시한번 마음가짐을 다져봅니다.

세상에 맛있는게 넘 많은거 같아요..

운동하고 식단관리하고

살도빼고

제발 이번에는 잘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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