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꽃들은 잔치를 열었는데 이 좋은 날 가신 언니께.

닻빛 I 직본
2024.04.22 00:41 | 조회 861

언니

우리 짧은 시절이었지만 좋은 계절에 만나 즐거운 시간 함께 지내서 참 좋았어요.

뭐가 그리 급하셨는지 그렇게 갑작스레 떠나셔서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아요.

그래도 남은 사람들은 또다시 현실을 살아야하니 마음이 너무나도 저려옵니다.

언니 여기 계실 때 부처님 공양하시던 마음 씀씀이, 주변에 나누시던 마음 씀씀이 모두가 부처님이 아시고 좋은 데 데리고 가실 거에요~

그리고 언니의 가장 가까운 핏줄인- 온 마음과 열과 성을 다해 언니를 보살펴주었던 딸아이, 그리고 비록 내가 보진 못 했지만 아직 고등학생 아이인 아들, 그리고 아저씨. 잘 살펴주세요~

저는 언니가 마지막까지 오해를 풀고 가지 못한 게 너무나도 마음이 아퍼요..

제가 나서서 풀어줬어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가셔서 속상하지만, 여기 병원 사람들 모두 언니 걱정 진심으로 많이 했고, 다들 하루 빨리 낫기를 많이 기도 드렸어요.

언니는 오만 걱정 근심 내려놓으시고 모두의 좋은 기운만 가지고 편히 올라가세요.

언니 마지막 가는 모습은 차마 못 보아서 많이 속상하지만, 언니 좋은 마음으로 좋은 생각과 좋은 기운만 가지고 모든 걸 다 내려 놓으시고 편히 가세요.

거기 가선 아픔없이 행복하고 계셔요, 저희도 곧 올라 갈 거에요~

언니 안녕히 가세요 ..

#오늘 낮에 찍은 사진들

#4월의 꽃들이 잔치를 벌였는데 눈물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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