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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잘 지내고 있어?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는 거지
벌써 2년이 다되어 간다
얼마전 오빠가 있는 곳에 아이들이랑 꽃씨를 심고 왔는데
이번 가을에 데이지랑 코스모스가 만발하게 피었으면 좋겠다.
얼만큼 지나야 나에게 좀 무뎌지는 시간이 올까?
나의 막내오빠이자, 친구이고, 때론 동생 같은 오빠였어
그래서 오빠가 없는 지금 너무 아프다.
나에게 의지하고 먼 길 떠나는 오빠 곁에 내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 이였는지.. 그나마 그것이 나한테 위안이 된다
오빠가 길라잡이 해줘서 큰애가 선생님이 되었어. 다 오빠 덕분이야.
합격하면 짜장면 한 그릇 사주면 된다고 했는데...
담에 같이 가서 맛있는 짜장면 사줄게.
오빠 잊지 않고, 언제든 오빠 보러 갈게.
오빠 생일에 맛있는거 해서 갈테니깐 그때 보자.
가끔 내꿈에 놀러와라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