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강남병원 고객의 소리에도 올린글입니다. 그 글은 관리자밖에 보지 못하기에 여기에도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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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월 1일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게된 ooo의 배우자입니다. 의료파업으로 인하여 입원실이 없어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전원을 알아보다 강남병원에서 받아주신다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이곳으로 전원하게 되었습니다.
저혈당쇼크로 인하여 약한 뇌경색이 왔고 진정제 투여로 인하여 말이 어눌하고 의사소통이 약간 힘든 상태였지만 영양상태가 부족하기에 영양제를 맞으며 입원하고 치료하면 좋아질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전에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전달 할 수 있고 기력은 약하지만 스스로 움직이던 사람이었습니다.
담당 의사선생님(배00)은 이런 저희 남편을 보시곤 보자마자 저를 밖으로 불러내 환자의 상태가 많이 위중함을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리고 매번 회진시마다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첫날부터 임종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남편은 위암으로 인해 전절제를 하였고 2년전 복막으로 전이되어 항암치료를 한번도 밀리지 않고 꾸준히 받고 있었던 4기 암환자입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께서는 말기암환자다, 전신에 암이 퍼져있다며 지속적으로 위험함을 이야기하셨습니다. 4기암환자와 말기암환자는 엄연히 다름을 의사선생님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면역수치가 낮아 감염위험이 높다며 중환자실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중환자실에 옮겨서 치료를 하니 분명 좋아질 것이다. 면역수치는 항암직후라 낮을 수 있어 올리는 주사를 맞으면 좋아지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좋아지지 않았고 결국 4월 8일 저희남편은 47세의 나이에 사망하였습니다.
여기서 묻고 싶습니다. 과연 우리 남편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셨습니까? 환자가 위중하다, 오늘을 넘기기 힘들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하지말고 환자가 어떤지 잘 살펴보셨습니까? 또한 욕창이 있음을 알고 있었을텐데 욕창관리는 잘 해주셨을까요? 소독은 잘해주셨을까요? 혹시 한번도 욕창치료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요? 중환자실에서 변을 한번도 보지 않았기에 기저귀를 한번 채워놓은 그대로 아니었을까요?
4월 7일 면회날 부모님과 제가 중환자실에 들어갔을 때 저희 남편의 상태는 의식이 전혀 없었고 눈은 거의 돌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수치들이 낮다며 수혈중이었습니다. 감염의 위험이 있다며 중환자실 1인 격리실에 두면서 여자간호사 3명이 들어와 중심정맥관에 주사바늘로 무엇을 넣으며 피를 흘리고 닦지도 않았고, 주사바늘을 찌르는 간호사는 마치 실습하듯이 다른 간호사와 의견을 주고 받으며 어설픈 행동을 보였고, 감염 위험환자라면서 손소독도 하지 않고 만지는 모습에 많이 불안하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집에와 여러 가지 검색을 하다보니 남편의 모든 증상들이 패혈증 증상과 유사하였습니다. 욕창도 있었고, 중심정맥관도 감염위험도 있고, 그래서 4월 8일 아침 중환자실에 전화를 걸어 혹시 욕창과 중심정맥관으로 인해 패혈증이 아닐까요? 라고 문의드리니 담당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린다고 합니다. 그날 오후 2시 담당의사와 면담중 담당의사는 패혈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쓰고 있습니다 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엉덩이에 욕창이 있으며 중심정맥관을 하고 있고 감염위험이 높은 환자임을 알면서도 어찌 의사도 아닌 비전문가인 제가 패혈증 증상임을 의심하는데 전문가인 의사가 패혈증 의심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혹시 환자가 위중해 보이고 어려울거라 판단하고 미리 포기해버린 것이 아닌가요?
또 한가지 중환자실 간호사 강00님.
시종일관 저희가 중환자실에 갔을때부터 사무적인 태도로 대하셨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환자가 사망하였습니다. 그것도 한참 젊은 사람이 죽었고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어머니, 아버지가 슬픔에 빠지는 것이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그런 시간을 조금도 기다려주지 않고 저도 오지 않은 상황에서 남편의 몸에 붙은 것들을 떼야 된다면서 나가라고 했다고 들었습니다. 어찌 사람이, 간호사가 그렇게 매몰차게 말할 수 있습니까? 당신의 가족이라면 어땠을까요? 위로는 못해줄지언정 울다 실신까지 한 어머니도 계시는데 그런 절차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렇게 고인이 된 사람을 밖으로 빨리 빼내야 했을까요? 우리 세 사람 슬퍼하는 시간을 기다려주기가 그렇게 힘이 들었습니까? 정신없는 아버님께 장례식장 어디로 할것인지를 묻고 재촉하고, 그게 고인에게 할 수 있는 간호사님의 최선의 행동이었까요? 그렇게 우리를 밖으로 내보내고 몸에 붙은것들을 다 떼어낸다고 하면서 이마에 붙은 반창고는 왜 떼지 않았습니까? 입관하기전 고인의 모습을 보니 이마에 반창고가 붙어 있어 장례지도사님께 떼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저희 남편이 죽고 항암일자 11일이 다가왔습니다. 항암날이라 담당간호사님이 혈액검사가 되어 있지 않다고 남편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전화를 받고 남편의 사망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그 간호사님은 울먹이며 정말 죄송합니다. 어떡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고 합니다. 담당간호사는 매번 바뀌기에 우리남편이 누군지 일면식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조차도 그런말을 하고 애도하는데 몇 일을 함께 중환자실에서 치료하던 환자가 죽었는데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을까요? 오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서 벽에 붙은 강00님의 칭찬글을 보았습니다.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제 남편에게만 그렇게 대했던 걸까요? 아니면 칭찬글을 쓴 분에게만 친절했던 걸까요?
강남병원 2차병원 다들 말리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왜 거기로 데리고 갔어?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이야기하네요. 배00의사, 강00 간호사 기억하겠습니다. 당신들은 의사로서, 간호사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겠습니다. 강남병원 절대로 가지 말아야 하는 병원이라고. 사람을 살리는 병원이 아닌 사람이 죽어나가는 강남병원. 가겠다는 사람 모두 뜯어 말리겠습니다. 의료파업이 원망스럽습니다. 강남병원이 원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