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4기 아버지 어제 11차 항암을 하셨어요.
간에 전이된 암이 너무 커 수술불가라 기약없는 항암 중인데요. 사실 아버지 께서는 최대한 빨리 이겨내서 항암에서 벗어 날 수 있다라고 매우 적극적인 태도와 해낼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치료를 시작하셨구요.
다행이 가족모두를 긴장히게 할 만한 큰 부작용은 없이 잘 지나왔는데
10차 항암 후 일주일이 지난 밤 갑자기 심한 복통을 느끼셔서 생전처음 119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을 가시게 되었고 진통을 잡기위한 수액을 4차례나 맞고도 통증을 호소하시며 힘들어 하셨어요.
검사결과는 장에 차 있는 변들과 소장이 부어 있는 상태라 하였고 관장도 하시고 집에와서도 배변을 위해 노력하셔서 지금은 통증이 없는 상태이긴 합니다.
그런데,
너무 큰 통증을 겪으셔서 그런지 이후 안색도 안좋아 지시고 아버지도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신건지 예민해 지시기도 하고.. 이전과 다르게 힘이 많이 빠진 모습에 걱정이 많던차에 어제 11차 항암을 위해 삼성병원으로 갔습니다.
응급실에서 받았던 ct검사결과 영상cd를 혈종과 교수님께도 보여드리기 위해 미리 등록을 해놓고 진료를 보러 들어갔는데, 음식을 가려야 한다. 장마비가 올지도 모른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작아져네요? 하시며 지나가는 말로 말씀하시는데 뭐가요? 라고 되물으니 이전회차 검사보다 전이암이 작아졌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응급실가서 ct까지 찍게된게 순간 생각지도 못한 좋은 소식을 듣게 해줄줄이야..
진료보고 나와서 아버지 얼굴이 확 좋아지셨어요.
어쩌면 치료에서 항암제 보다 중요한게 나아지고 있다는 확신과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이 아닌지..
어제 교수님의 그 한마디로 누적된 항암으로 힘들어 하고 많이 약해지신 아버지가 다시 한번 힘을 내시게 되었어요.
저또한 얼마나 감사한지요.
우리 동행님들도 좋은소식 듣고 힘내서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다음검사가 5월초 예정인데.. 그때도 좋은 소식 들려드릴수 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