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벚꽃과 호텔 캘리포니아와 헬리코박터균

완생 l 직본직보
2024.04.07 22:56 | 조회 415

벚꽃은 참 예쁘고, 사람들(회사 사람 및 사춘기 자식)이 속을 뒤집는 지난주였습니다. 일도 바쁜데 사람들 갈등으로 수목금 저녁 9시까지 각각 기나긴 개별 면담 및 논의, 그리고 토요일은 아이 농구 수업 데리고 다녀오면서 입 댓발 나온 꼴 보기 싫어 먼저 올려보내고 차 안에서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흘러나오는 호텔캘리포니아를 들으며 벚꽃 구경합니다.

울화가 치밀어 오르다가도, 참내 뭐하는 짓인가, 내 삶에 집중해야지, 내 삶에 얽힌 사람들이지만 어쩔수 없다면 선선히 놓아줘야지 하다가 또! 오늘 자식에게는 이 시간까지 학원 진도 따라잡기 위해 과외지도하고 수학숙제하게 만들고, 밀린 회사일은 목록을 만들어 체크하며, 낼 새벽에 두어건 하기로 합니다.

게다가 내일 오전은 헬리코박터균 2차 검사결과 들으러 가는 날이에요. 그래, 그래, 그래. 몽땅 다 때려치고 안빈낙도하고 싶은 마음이 스물스물 피어나는 봄날입니다요.

우리 동행님들 무엇보다 건강 잘 챙기시고, 힘든 치료받으시거나 힘든 과정 있으신 분들, 이런 저런 갈등으로 피곤하신 분들. 저와 함께 조금이라도 편안해지시길 기원해봅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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