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거짓말처럼 아들이 군입대했네요 ㅜㅜ
헌병으로 모집지원.... 논산 훈련소.....
대학 방학후 지금까지 붙어 지냈는데.... 큰 덩치와 다르게 제겐 너무나 다정다감한 아들이었는데....
1년전 첫사랑 딸 외국 보내고 오늘은 두번째사랑 아들을 나라에 맡기고 왔어요
1700명 넘는 인원이 오늘 나라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저 바글바글한 애들 중에서도 내새끼는 눈에 들어오더군요 혹시 모습 놓칠까봐 어찌나 열심히 봤는지.....
건강히 잘 있다가 5주후에 보자 ㅜㅜ
(가운데 어디쯤 내사랑이.....)
잠깐의 눈물과함께 이별하고 5주후의 만남을 기약하고 돌아서는데 어찌나 뒤돌아보이는지....
여기까지 왔는데 하동 꽃구경가자시는 남표니.....
우울한 맘 안고 네비 화개장터 맞추고 기사 가는데로 딸려갑니다.....
근데 도착하고보니 예전 알던 장터가 안보인다??
뭐지? 어디에있지?하고 찾는데 설마.....
길옆에 떡~하니 화계장터 돼지국밥전문점? 혹시나... 설마 거긴아니겠지??????
이런 된장.....
아들 보내고 우울할까봐 그런거지? 나 웃길려고....
1년전 딸보내고는 인천공항서 눈물 찔끔거리며 주차장 가는데 주차한곳 못찾겠다고 멘붕 만들더니 이번엔 하동 화재잔터가 아니고 함양 화계장터로.... 참 덥다 더워 ㅋㅋㅋㅋㅋ
1시간 반 달려왔는데... 다시 네비 맞추니 1시간 반 다시가라네... 오기발동 기어이 가신다고.....
그러고 달려가니 오~~~~~
구례들어서니 이건 정말 꽃천지네요 ㅎㅎㅎㅎ
어이없는 이벤트가 있었지만 그만큼 꽃은 이뿌네요 ㅎㅎㅎㅎ
아침 8시반에 집에서 나서 집들어오니 저녁 10시반..... 운전만 10시간.....
안해도 되는 운전을 더하긴했어도 고생한건 사실이니 토닥여줍니다....
사랑하는 아들 푹자라고 기도하며 저도 콩트같은 하루 마무리 합니다 ღ˘⌣˘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