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잠이 안와서 끄적 입니다.....

멜리아l대본
2024.03.26 06:57 | 조회 1.7k

며칠전 이유없는 고열에 시달렸어요. 그게 토욜이네요. 저는 제가 고열이 있는지도 모르고 정신 못차리는중인데 신랑이 응급실 가자고 저는 못가겠다고 기운이 없어 갈수없다고 버텼어요. 신랑은 계속 왔다갓다 하면서 체온 쟀는데 39.9도 까지 오르고 전 정신 못차리다가 밤늦게 찬수건 계속 덮어주고 진통제 먹고 하면서 열이 잡혔어요.신랑이랑 저랑 그뒤에 또 열 오를까봐 거의 밤을 샜죠ㅠㅠ. 다행히 그뒤로는 더 오르진 않았어요.

저는 아프고 난뒤 유독 엄마랑 가족들이 그리운 편인데 가까이 살지 않아서 자주 못봐요. 이번 아픈것도 엄마한테 말씀 드리지 말라고 ㅜㅠ 근데 제가 엄마한테 칭얼거리고 싶었는지 전화해서 말하고 말았죠..

그러곤 엄마한테 돌아온 톡은 아프면 병원 가야지 큰일날라....몇마디뿐.....

나랑 신랑은 너무 힘들었는데 나도 나지만 혼자 애쓰는 신랑이 너무 안쓰러운데 그뒤로도 연락한통 없는 가족들 .... 서로 바빠서 그렇다지만 나 대장암 4기인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너무 서운하고 맘 아프더라구요. 어제도 서운한 마음에 한끼도 못먹고 지금도 이렇게 날밤을 새고 있네요. 그래도 성격 좋은 신랑은 잘 자네요. 그저 신랑한테 고맙고 다른 가족들한테 마니 서운한 요며칠이네요. 이럴땐 걍 빨리 아파서 죽어야 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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